광주 TCS국제학교서 109명 확진.."24시간 성경공부·합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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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선교회가 운영하는 광주 TCS 국제학교에서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n차 감염 우려에 대해 박 국장은 "지금 (확진자) 50% 이상이 광주 학생들이 아니다. 거의 서울·경기·충청·경상 다 있다. 그래서 학생들이 18일부터 합숙을 시작해서 한 번에 주말을 거쳤다. 그런데 주말에도 외출은 안 했다고 하는데 교인들은 왔다 갔다 했을 것 같다. 그래서 오늘 각자의 역학조사를 좀 해 봐야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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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IM 선교회가 운영하는 광주 TCS 국제학교에서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이곳엔 전국 각지에서 학생들이 온 것으로 알려져 n차 감염 우려가 나오고 있다.
광주시는 전날 오후 긴급 브리핑을 열고 광주 TCS 국제학교 관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날 검사 중이었던 9명도 밤사이 추가로 감염돼 총 10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n차 감염 우려에 대해 박 국장은 “지금 (확진자) 50% 이상이 광주 학생들이 아니다. 거의 서울·경기·충청·경상 다 있다. 그래서 학생들이 18일부터 합숙을 시작해서 한 번에 주말을 거쳤다. 그런데 주말에도 외출은 안 했다고 하는데 교인들은 왔다 갔다 했을 것 같다. 그래서 오늘 각자의 역학조사를 좀 해 봐야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방에 세 명, 다섯 명 이런 식으로 같이 기거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전파력은 높았을 것 같다”라고 추측했다..
박 국장은 학교 내 교인들의 동선이 중요하다고 봤다. 그는 “일반 교인 중에 어린이집 원장이 있었다. 그 어린이집 원장으로 인해서 지금 n차 감염이 나왔다. 또 어린이집 교사 한 명은 영어 교사로 순회를 하는 사람이어서 또 다른 데서 확진자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 함께 있었던 교인들, 왔다 갔다 했던 교인이 또 어떤 직업을 갖고 있느냐, 어떤 동선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서 좀 지역 확산 여부가 달라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장 국장은 광주 TCS 국제학교를 운영하는 IM 선교회의 합숙 활동이 바이러스 전파에 최적의 조건이라고 지적했다.
장 국장은 “IM의 특성이 보니까 어떤 패턴들이 일정하게 있다. IM 센터 창립자가 갖고 있는 것들과 세미나 내용, 교육 방식 등을 공유한다. 만나고 서로 접촉하고 공유한다. 여기에 반드시 종교 활동이 포함돼 있다. 예배를 하기 때문에 전파가 쉽다. 특히 합숙 방식을 지향하더라. 합숙은 바이러스 전파에 최적의 조건이다. 24시간 함께 하면서 성경 공부하고 선교 역량을 키워서 열방의 세계에 전파한다 이게 이들의 미션이더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IM 선교회 시설이 전국 여러 곳에 있는 만큼 다른 지역도 안심할 수 없다”라며 “거듭 말씀드리지만 관건은 속도다. 방역당국과 지자체는 관련 시설을 빠짐없이 파악해서 추가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소정 (toyst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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