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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호날두' 한광성, 대북제재에 집으로 간다

손재호 입력 2021. 01. 2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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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호날두'로 불리는 축구선수 한광성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로 소속팀을 찾지 못해 북한으로 돌아간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바고치는 한광성이 지난해 11월까지 새로운 팀 물색에 나섰고 "말레이시아 슬랑오르FC와 원 소속팀인 카타르 알두하일이 임대계약을 위해 협상에 나섰지만 성사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광성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여파로 방출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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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예선 한국 대 북한의 경기에서 북한 한광성이 패스하고 있다.


북한의 ‘호날두’로 불리는 축구선수 한광성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로 소속팀을 찾지 못해 북한으로 돌아간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미국의 소리(VOA)방송은 27일 이탈리아의 북한 스포츠 전문가 마르코 바고치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바고치는 한광성이 지난해 11월까지 새로운 팀 물색에 나섰고 “말레이시아 슬랑오르FC와 원 소속팀인 카타르 알두하일이 임대계약을 위해 협상에 나섰지만 성사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광성은 코로나19 여파로 아직 북한에 들어가지 못했다”며 “조만간 중국을 통해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알두하일은 지난해 1월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에 64억원 상당의 이적료를 건네고 한광성을 영입했다. 하지만 한광성은 알두하일이 리그 우승을 차지한 직후인 2020년 8월을 끝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같은 해 9월 알두하일이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2020년 선수 명단’에서도 한광성의 이름은 제외됐다. 이에 따라 한광성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여파로 방출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은 지난해 3월 보고서를 통해 한광성과 박광룡·최성혁 등 유럽리그에서 뛰는 축구선수들을 북한으로 송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유엔 안보리는 2017년 12월 북한의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에 따른 대북제재로 북한의 외화벌이 노동자들을 2019년 12월 22일까지 북한으로 돌아가도록 했다. 이들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외화가 핵·미사일 개발에 유용된다고 판단한 것이다.

한광성까지 북한으로 복귀하면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명단에 올랐던 북한 축구 선수 3명 모두 해외 리그에서 퇴출당했다. 앞서 박광룡은 비자가 연장되지 않아 지난해 8월 소속팀 오스트리아 장크르퓔텐에서 방출됐다. 최성혁 역시 지난해 1월 이탈리아 US아레초와의 계약이 끝나면서 팀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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