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문화일보

"文, 민주주의 훼손" 정 박.. 美 국무부 부차관보에

김석 기자 입력 2021. 01. 27. 12:20 수정 2021. 01. 27. 12:24

기사 도구 모음

문재인 정부가 대북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민주주의를 훼손시켰다고 비판한 정 박(사진) 전 브루킹스연구소 한국석좌가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에 임명됐다.

워싱턴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박 부차관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대북특별부대표를 겸했던 알렉스 웡 북한담당 부차관보 자리를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 5개 부차관보 자리가 유동적이어서 박 부차관보가 정확히 어떤 임무를 맡을지는 확정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국무부에 한반도 전문가들 포진

문재인 정부가 대북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민주주의를 훼손시켰다고 비판한 정 박(사진) 전 브루킹스연구소 한국석좌가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에 임명됐다.(문화일보 1월 25일자 1·3면 참조)

박 신임 부차관보는 26일 트위터에 “동아태 부차관보로 국무부에 합류하게 됐다는 걸 발표하게 돼 기쁘다”면서 “미국 국민에게 다시 봉사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박 부차관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대북특별부대표를 겸했던 알렉스 웡 북한담당 부차관보 자리를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 5개 부차관보 자리가 유동적이어서 박 부차관보가 정확히 어떤 임무를 맡을지는 확정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앞서 박 부차관보는 지난 19일 브루킹스연구소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박 부차관보가 합류하면서 토니 블링컨 장관, 웬디 셔먼 부장관 지명자, 성 김 동아태 차관보 대행 등 한반도와 북핵 문제 전문가들이 대거 국무부에 포진하게 된다. 블링컨 장관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말기 국무부 부장관으로서 ‘전략적 인내’ 정책에 관여했으며, 셔먼 지명자는 빌 클린턴 행정부 때 대북정책조정관으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면담했다. 김 차관보 대행은 2018년 1차 미·북 정상회담 때 최선희 당시 북한 외무성 부상(현 외무성 미국 국장)과 실무협상을 담당했다.

박 부차관보는 미 중앙정보국(CIA)과 국가정보국(DNI)에서 북한담당 선임 분석관으로 근무한 북한 전문가다. 또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뒤 인수위원회 에서 일해왔다. 지난해 4월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체제를 분석한 ‘비커밍(becoming) 김정은’이란 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또 박 차관보는 최근 브루킹스연구소 ‘아시아의 민주주의’ 보고서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대북 포용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시민적 자유를 억압하고, 한국의 민주주의 목표를 훼손시켰다”며 문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비판했다.

워싱턴 = 김석 특파원, 장서우 기자

Copyrightⓒmunhw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