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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은행장 "통화정책 경제회복 지지"..앤트그룹 재상장 가능성 언급

신정은 입력 2021. 01. 27. 12:24 수정 2021. 01. 27.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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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은행장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경기 부양을 위해 펼쳤던 통화 정책을 당장 접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알리바바그룹 핀테크 계열사인 앤트그룹의 상장의 경우 법률절차를 거친 후 다시 재개될 수 있을 것을 시사했다.

중국이 주요국보다 먼저 경제 성장 반등에 성공하면서 비상 시기에 펼쳤던 통화 정책을 다시 회수할 것이란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시장 충격을 우려해 당장 코로나19로 풀었던 재정을 축소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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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 인민은행장, 다보스 포럼 연설
"통화정책, 경제 회복 지지..균형 맞출 것"
"문제 해결되면 앤트그룹 IPO 가능"
중국인민은행. 사진=AFPBB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은행장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경기 부양을 위해 펼쳤던 통화 정책을 당장 접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알리바바그룹 핀테크 계열사인 앤트그룹의 상장의 경우 법률절차를 거친 후 다시 재개될 수 있을 것을 시사했다.

27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강(易綱) 인민은행장은 26일(현지시간) 화상 방식으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 회의 연설에서 “통화정책은 계속해서 경제 회복을 지지할 것이고, 리스크를 피하며 균형을 맞출 것”이라며 “우리는 정책이 갖고 있는 일치성·안정성·일관성을 확실히 보장하고, 너무 일찍 지원정책을 포기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12월 중국 공산당 경제공작회의 회의록에 제시한 발언과 비슷한 맥락이다. 중국이 주요국보다 먼저 경제 성장 반등에 성공하면서 비상 시기에 펼쳤던 통화 정책을 다시 회수할 것이란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시장 충격을 우려해 당장 코로나19로 풀었던 재정을 축소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이 행장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지난 1년 동안 9조억위안 규모의 통화정책 지원책을 내놓았고, 영세기업 등에 대한 특별지원도 실시했다. 이로 인한 부채 문제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행장은 “중국 경제가 더욱더 소비와 내수에 많이 의존하는 건 매우 건강한 추세”라며 “앞으로도 계속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행장은 또한 녹색금융 시스템 발전과 금융 혁신을 강조했다. 이 행장은 특히 “인민은행은 지난 10년간 금융 과학기술 혁신을 지원하고, 모바일 결제 등 영역에서 보편적인 금융 서비스를 추진했다”며 “혁신을 장려하는 환경에서 법률 프레임도 반드시 특별히 분명해야 한다”면서 독점적 지위 남용 방지 등 법률을 언급했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 행장은 이날 행사에서 앤트그룹의 상장 재개 문제와 관련해 질문을 받았다.

이 행장은 “사안이 복잡하다”며 “모든 법률 절차와 광범위한 사회적 논의를 거쳐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면 올바른 궤도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이를 두고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줬다”고 표현했다. 앤트그룹은 지난해 예정된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알리바바 창업자이자 앤트그룹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마윈이 지난해 금융 당국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이후 앤트그룹의 상장은 전격 취소됐다. 당국은 반독점, 개인정보 보호 등 여러 명분을 내세워 알리바바그룹의 핵심 사업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신정은 (hao122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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