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매출·영업익 역대 최대 신기록..'뉴 기아' 쾌조의 스타트

우경희 기자 2021. 1. 2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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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을 변경하고 대대적인 혁신을 선언한 기아가 지난해 4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과 매출액을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신차 중심 총력전으로 코로나19(COVID-19) 여파를 지우고 연간 기준 2년 연속 영업이익 2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기아(기아차)는 27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갖고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조281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기아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2조665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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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기아자동차가 사명을 '기아'로 변경했다고 15일 전했다. 사명 변경을 계기로 기존 제조업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 혁신적인 모빌리티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고객들의 삶에 가치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날 유튜브와 글로벌 브랜드 웹사이트를 통해 진행된 '뉴 기아 브랜드 쇼케이스'에서 송호성 사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기아 제공) 2021.1.15/뉴스1

사명을 변경하고 대대적인 혁신을 선언한 기아가 지난해 4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과 매출액을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신차 중심 총력전으로 코로나19(COVID-19) 여파를 지우고 연간 기준 2년 연속 영업이익 2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선방 이상의 어닝서프라이즈다.

기아(기아차)는 27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갖고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조281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17.0% 늘어난 역대 4분기 최대이자 역대 분기 최대 신기록이다.

같은 분기 매출액도 전년 대비 5.0% 늘어난 16조9106억원으로 역시 역대 분기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당기순익은 9768억원으로 182.0% 늘었다.

4분기 쾌조의 실적에 힘입어 연간 영업이익도 코로나19 팬데믹 직격탄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개선됐다. 기아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2조665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늘었다고 밝혔다. 글로벌 생산 및 판매가 난항을 겪어 3분기까지 사실상 제대로 영업을 진행하지 못했음에도 선전했다.

기아는 영업익 기준 2019년(2조97억원)에 이어 2년 연속 2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59조1681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늘었다.

기아 관계자는 "부분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과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시장수요 감소로 어려운 경영여건이 이어졌으나 고수익 신차종 판매가 늘어나며 평균 판매가격이 개선됐다"며 "이에 힘입어 4분기 사상 최고 영업이익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기아는 올해 셀토스, 쏘렌토, 카니발, 텔루라이드 등 고수익 RV(레저용차량) 판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볼륨모델인 스포티지 새 모델도 출시된다. 전기차 전용플랫폼 E-GMP를 적용한 전기차 모델 CV(프로젝트명)도 주요지역에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기아는 올해 코로나19 영향이 완화되며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일부 시장에서는 코로나19 영향이 장기회되면서 시장 정상화 속도가 느릴 수 있다. 환율 역시 비우호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기아는 올해 판매 목표는 지난해 대비 12.1% 증가한 292만2000대(CKD 포함)로 잡았다. 국내는 전년 실적 대비 소폭 줄어든 53만5000대, 해외는 전년 대비 약 16.2% 증가한 238만7000대가 목표다.

국내서는 지난해 워낙 판매량이 늘어난데다 개별소비세 인하폭 축소 등으로 전체 산업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아는 K5, 쏘렌토, 카니발 등 인기 모델 판매를 늘려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쏘렌토 등 경쟁력 높은 신차 판매를 확대한다. 유럽에서는 전기차 CV를 출시해 친환경차 시장에서 상품 경쟁력 및 브랜드 위상을 강화할 예정이다. 인도 시장은 셀토스와 쏘넷 등 인기 차종 판매 확대를 지속하고 인도네시아 등 아태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을 본격화한다.

기아는 2020년 기말 배당금을 주당 1000원(배당성향 기준 26.7%)으로 결정했다. 수익성 회복과 재무적 안정성을 균형적으로 고려했다. 향후에도 주주가치 제고를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중장기 전략 및 손익 목표와 관련, 내달 9일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Plan S' 전략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구체적으로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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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희 기자 cheerup@mt.co.kr, 주명호 기자 serene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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