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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석용 매직, 코로나 무력화"..작년 매출·영업익·당기순익 '사상 최대'(종합)

강성규 기자,배지윤 기자 입력 2021. 01. 27. 15:09 수정 2021. 01. 28.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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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전년比 3.8↑ 증가한 1조2209억..매출 7조8445억원
해외 진출 확대·MZ 타깃 사업전개.."올해도 달린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뉴스1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배지윤 기자 = LG생활건강에게 '코로나 위기'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았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 '트피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특히 '16년 연속 성장'이라는 대기록을 이어갔고 뷰티(Beauty, 화장품), 리프레시먼트(음료), 생활용품(HDB) 등 3대 주력 사업이 모두 국내 1위로 올라섰다.

◇매분기마다 '사상최대'…3대 주력 사업 모두 '업계 1위'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LG생활건강의 영업이익은 1조2209억원(연결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3.8%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 역시 2.1% 증가한 7조8445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8131억원으로 전년대비 3.2% 증가했다.

LG생활건강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또한 '신기록'을 이어갔다. 4분기 영업이익은 6.3% 증가한 2563억원이다. 매출 역시 4.0% 늘어난 2조944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6.6% 증가한 1426억원이다. 이는 역대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4분기는 물론 지난해 매 분기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기록도 남겼다.

LG생활건강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3337억원, 2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0.6% 늘어난 3033억원, 3분기는 5.1% 증가한 3276억원이다.

또 뷰티(Beauty, 화장품), 리프레시먼트(음료), 생활용품(HDB) 등 3대 사업축이 모두 국내 '업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구체적으로 뷰티 사업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8.3% 감소한 4581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8.3% 줄어든 4조4581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2254억원, 매출은 0.9% 감소한 1조 3245억원이다.

리프레시먼트 사업의 연간 영업이익은 26.2% 성장한 1928억원, 매출은 4.3% 증가한 1조5132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한 209억원을, 매출은 3.7% 증가한 3469억원이다.

HDB 사업은 연간 영업이익이 63.0% 급성장한 2053억원, 매출은 25.9% 증가한 1조8733억원으로 나타났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100억원, 매출도 23.6% 증가한 4230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에서 회복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럭셔리 화장품의 호조로 시장대비 양호한 실적을 실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대시장인 중국에서 지속적으로 투자해온 디지털 채널의 성과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분기 기준 41%, 연간 기준 21%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중국 광군제 당시 주요 럭셔리 브랜드 6개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4% 성장한 15억5000만위안(2600억원)을 기록, 역시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하며 4분기 호실적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리프레시먼트 사업에서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연말 외부 활동이 제한되는 등 사업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코카콜라', '몬스터에너지', '씨그램' 등 주요 브랜드들의 매출·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천기단 화현 세트© 뉴스1

◇올해도 '변화'·'외형확장' 가속…"안이하면 몰락한다"

LG생활건강의 상승세는 올해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가 굳건한데다 오프라인 구조조정과 이커머스 진출 확대 등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응에 선제적으로 나서며 입지를 다져 놓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급격히 늘어난 손소독제·마스크 등 위생·생활 용품에 대한 수요는 감소할 수 있지만, 국내외 로드숍·면세점 등이 정상화되면 화장품 오프라인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등해 이를 상쇄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박현진 DB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LG생활건강의 지난해 실적에 대해 "유통채널과 제품 믹스 변화가 진행돼 왔고, 이는 코로나19라는 위기 상황 속에서도 강인한 체력을 보여주는데 일조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전망에 대해선 "후 브랜드를 중심으로 중국 시장 내 지배력은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보여지며, 온라인과 면세가 중심축이 돼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중국 소비 호조의 긍정효과를 온전하게 반영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LG생활건강은 올해도 안주하지 않고 '변화'와 '외형확대'를 위해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지난 4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중점 추진사항으로 Δ글로벌 사업 확장 Δ탄탄한 기본기 강화 Δ고객과 시장의 변화에 선제 대응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트렌드인 클린뷰티, 더마화장품 대표 브랜드들의 해외진출을 본격화하고, 색조의 경우 후 등 럭셔리 대표라인 자산을 활용하는 동시에 신규 브랜드 론칭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중국, 일본, 미주 등의 언택트 사업 비중 확대를 중심으로 해외사업 강화에 나선다. 특히 중국은 화장품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온라인 채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통신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일본은 화장품 확대를 통해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MZ세대에게 익숙한 라이브커머스의 실행력을 강화하고 네이버와의 협력 등 디지털마케팅 역량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차 부회장은 "위기가 왔을 때는 변화의 속도가 빨라야 한다"며 "지금과 같이 급변하는 환경에서 어제의 정답, 어제의 관점이 오늘까지 유효할 것이라는 안이한 생각은 몰락의 시작점"이라고 강조했다.

sg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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