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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은 주춧돌, 韓은 핵심축"..블링컨, 한일 외무장관과 잇달아 통화

김보겸 입력 2021. 01. 2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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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뒤 미국과 일본의 외교수장이 첫 전화회담을 했다.

블링컨 장관이 다른 나라 외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한 것은 캐나다에 이어 일본이 두 번째다.

모테기 외무상과의 통화 이후 블링컨 장관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도 전화회담을 했다.

이날 오후 늦게 취임한 블링컨 장관은 캐나다, 일본, 한국 외교장관 등의 순으로 통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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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캐나다 이어 일본 외무상과 30분 통화
센카쿠열도 분쟁서 日손들어준 美에 "높이 평가"
강경화 장관과도 첫 전화회담.."한미동맹은 린치핀"
26일(현지시간) 취임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가운데)이 모테기 도시미쓰(왼쪽) 일본 외무상과 강경화(오른쪽) 외교부 장관과 전화통화를 했다(사진=AFP)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뒤 미국과 일본의 외교수장이 첫 전화회담을 했다. 양측은 동맹을 강화하고 중국 견제에 협력하기로 했다. 같은 날 뒤이어 한미 외교장관도 통화했다.

27일 NHK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오전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과 약 30분간 통화했다. 앞서 국무부 청사에서 장관 취임 선서를 하고 마크 가노 캐나다 외교장관과 통화한 직후였다.

통화에서 두 사람은 미일 동맹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국제사회 현안에 대처하는 데도 긴밀히 제휴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모테기 외무상이 블링컨 장관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문제에서 미국이 일본 측 손을 들어준 데 따른 것이다. 모테기 외무상은 “미국의 명확한 자세를 (높이) 평가한다”고 했고, 이에 블링컨 국무장관은 “그 자세에는 변함이 없다”고 답했다.

지난해 11월 바이든 대통령은 스가 총리와의 통화에서 해당 지역은 미국이 방위해야 할 미일안보조약 적용 대상이라고 확인한 바 있다. 당시 중국 외교부는 “댜오위다오는 중국 고유 영토”라며 즉각 반발했었다.

이들은 또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와 코로나19 대책, 동중국해에서의 중국 세력 확장, 북한의 핵개발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주일미군 주둔 경비 등 미일 방위비 협상을 조기에 타결할 방침도 확인했다.

블링컨 장관이 다른 나라 외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한 것은 캐나다에 이어 일본이 두 번째다. 모테기 외무상은 “그것만으로도 바이든 정권이 미일 동맹을 중시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에 헌신을 분명히 한 증거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모테기 외무상과의 통화 이후 블링컨 장관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도 전화회담을 했다. 약 30분간 이뤄진 통화에서 두 사람은 한미관계와 한반도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미 국무부는 “한미동맹은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지역과 전 세계 평화와 안보, 번영의 ‘린치핀(Linchpin·핵심축)’”이라고 밝혔다. 미일 동맹을 두고서는 “전 세계 평화와 안보와 번영에 ‘코너스톤(cornerstone·주춧돌)’”이라고 일컬었다.

이날 오후 늦게 취임한 블링컨 장관은 캐나다, 일본, 한국 외교장관 등의 순으로 통화했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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