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배터리 업고 사상 첫 매출액 30조원 돌파(상보)

경계영 2021. 1. 2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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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배터리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급성장에 힘입어 사상 첫 매출액 30조원을 돌파했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속에서도 매출액이 역대 처음으로 30조원을 돌파했고, 상각전영업이익(EBITDA)도 사상 최대인 4조6000억원을 기록하면서 매출액 성장과 수익성 증대의 의미있는 성과를 창출한 한해였다"며 "특히 4분기 전지사업의 성공적 분사와 지속적 흑자기조 유지 등 성장을 위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성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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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배터리 힘입어 매출액 최대치
"올해도 4대 중점사업과 신성장동력으로 도약"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G화학이 배터리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급성장에 힘입어 사상 첫 매출액 30조원을 돌파했다. LG화학은 올해 매출액 전망치를 지난해보다 25%가량 높여 잡으며 성장을 예고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도 역대 최대

LG화학(051910)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2조35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5.1%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증권가가 전망한 영업이익 추정치 2조4256억원(에프앤가이드 기준)을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9% 늘어난 30조575억원, 당기순이익은 188.9% 증가한 1조864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LG화학의 연간 매출액이 30조원을 넘어선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부문별로는 석유화학 14조3000억원, LG에너지솔루션 12조4000억원, 첨단소재 3조600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9%, 흑자 전환한 8조8858억원, 673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의 경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속에서도 매출액이 역대 처음으로 30조원을 돌파했고, 상각전영업이익(EBITDA)도 사상 최대인 4조6000억원을 기록하면서 매출액 성장과 수익성 증대의 의미있는 성과를 창출한 한해였다”며 “특히 4분기 전지사업의 성공적 분사와 지속적 흑자기조 유지 등 성장을 위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성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단위=억원, 자료=LG화학

올해 매출액 37.3조원…최대치 경신 목표

LG화학은 이날 공정 공시를 통해 올해 매출액 목표치로 전년 대비 24.1% 늘어난 37조3000억원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차 부사장은 이와 관련 △전지재료 △지속가능 솔루션 △이모빌리티(e-Mobility) 소재 △글로벌 신약 개발 등 4대 중점 사업 영역과 신성장 동력에 회사가 가진 역량과 자원을 집중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석유화학부문은 동북아 지역 내 신증설 물량 출회에 따른 공급 증가 우려가 있지만 글로벌 경기 회복과 주요 산업의 점진적 수요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지속가능(Sustainability) 관련 생분해성 소재, 재활용 제품 등 친환경 솔루션 분야를 선도하고 ABS, NBL, POE 등 주요 제품의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핵심시장 다변화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검토한다. 추가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한 콤플렉스(Complex) 사업 등 신흥시장 진출 기회도 모색할 계획이다.

첨단소재부문은 전지, OLED, IT 등 전방시장 수요 증대가 전망되며 하이니켈 전지소재 집중 육성을 위한 생산능력 확보와 함께 음극바인더, 방열접착제 등 추가 전지소재 육성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자동차 경량화 및 전동화 트렌드에 맞춰 엔지니어링 소재,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소재 등 e-Mobility 소재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생명과학부문은 신제품 유폴리오(소아마비 백신) 등 유니세프 공급 시작 및 이브아르(필러) 등 기존 사업 확대로 올해 매출액 10% 이상 성장이 전망되며,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해 신약개발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약 포트폴리오 구축을 추진한다.

배터리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은 주요 국가의 친환경 정책 기조에 따라 전기차 시장 성장세 지속 및 대형 전력망 중심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신규 전기차 모델 출시 및 전기차 판매량 증가, ESS 해외 수주 증가 등으로 올해 매출액이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점쳐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e-Platform 사업, 차세대 전지 개발 및 협력 관계 구축 등을 통해 미래 준비도 강화할 계획이다.

경계영 (ky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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