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중단' 김새롬 근황 "지금 너무 힘들다"

김소정 입력 2021. 1. 2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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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생방송 중 실언을 해 비판을 받은 방송인 김새롬이 심경을 밝혔다.

올해로 10년째 쇼호스트로 활동 중인 김새롬은 지난 23일 GS홈쇼핑 생방송 중 "그것이 알고 싶다 끝났냐?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제품 홍보에 열을 올렸다.

김새롬의 사과에도 GS홈쇼핑은 프로그램 잠정 중단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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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홈쇼핑 생방송 중 실언을 해 비판을 받은 방송인 김새롬이 심경을 밝혔다.

김새롬 인스타그램
26일 유튜브 채널 ‘이기자 심플리’에서는 ‘김새롬 단독 전화 연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A기자가 김새롬에게 전화통화 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기자가 “유튜브 녹화 중이고 논란이 되고 있는데 어떤 입장이냐”라고 묻자 김새롬은 낮은 목소리로 “제가 지금 너무 많이 힘들어서 지금..이야기를 할 상황이 아니어서 나중에 회사 통해서 연락드릴게요. 나중에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올해로 10년째 쇼호스트로 활동 중인 김새롬은 지난 23일 GS홈쇼핑 생방송 중 “그것이 알고 싶다 끝났냐?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제품 홍보에 열을 올렸다. 김새롬 홈쇼핑 방송 동시간대에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정인이 사망 사건’ 후속편이 방송되고 있었다.

누리꾼들은 김새롬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맹비난했다.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사과하라’하라는 댓글이 쏟아졌다.

결국 김새롬은 24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방금 전 마친 생방송 진행 중 타 프로그램에 대한 저의 언급에 대하여 반성하는 마음에 글을 남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그알’ 방송) 주제가 저 또한 많이 가슴 아파했고 많이 분노했던 사건을 다루고 있었다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고 또 몰랐더라도 프로그램 특성상 늘 중요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중하지 못한 발언을 한 제 자신에게도 많은 실망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올려주시는 댓글을 읽으면서도 많은 것을 통감하고 있다”며 “질타와 댓글들 하나하나 되새기며 오늘 저의 경솔한 행동을 반성하겠다”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새롬의 사과에도 GS홈쇼핑은 프로그램 잠정 중단 결정을 내렸다. 또한 김호성 GS홈쇼핑 대표이사는 김새롬의 발언을 공식 사과했다. 김 대표는 “GS 홈쇼핑은 이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에 따라 고객님과 공감하고 함께하는 방송으로 거듭나기 위해 해당 프로그램의 잠정 중단을 결정하고 제작시스템 등 전 과정을 점검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소정 (toyst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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