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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2.6조 팔아치운 외인, 왜 차익실현 나서나

김정훈 기자 입력 2021. 01. 27. 16:17 수정 2021. 01. 2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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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0을 돌파하며 순항하던 코스피가 이틀째 소폭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 실현 욕구와 함께 중국 통화정책 변화에 따른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차익 실현 욕구 커지며 외국인 자금 이탈━코스피서 이틀간 외국인은 약 2조6000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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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 속 소폭 하락 마감했다./사진=뉴스1
3200을 돌파하며 순항하던 코스피가 이틀째 소폭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 실현 욕구와 함께 중국 통화정책 변화에 따른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7.75포인트(0.57%) 하락한 3122.56에 마감했다.

전날 4조원대 순매수를 기록한 개인은 이날도 1조676억원어치의 주식을 샀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27억원, 397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전날에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9760억원, 2조2506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8.08포인트(0.81%) 하락한 985.92에 마감했다.

개인은 3682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11억원, 1916억원을 순매도했다.



차익 실현 욕구 커지며 외국인 자금 이탈


코스피서 이틀간 외국인은 약 2조6000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지난해 12월, 외국인은 4거래일 동안 약 2조원가량을 순매도한 바 있다. 이번엔 단 2거래일만에 2조원 이상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자금 이탈은 급격히 상승한 국내 증시에 대한 차익 실현 효과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10월 이후 코스피 지수는 35%가량 상승해 주요국 증시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도세는 가파르게 상승한 국내 증시에 대해 가격 부담과 차익실현이 집중된 것으로 보여진다"며 "한국과 같은 신흥시장 내 중국 비중이 확대돼 지난해 9월 이후 중국으로의 외국인 주식 자금 유입이 지속되는 것도 부담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정상 복귀 기대와 반도체 업황 호조 등에 한국 증시 평가가 부정적이지 않을 것이라 판단된다"며 "높아진 주가에 대한 부담 속 외국인은 당분간 소극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통화정책 변화도 이날 코스피 하락을 부추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에 공격적으로 대응을 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점과 함께 중국인민은행이 이틀 연속 유동성을 회수하자 중국의 시보금리가 24bp 급등하는 등 중국발 악재가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인민은행장은 부양을 위한 통화정책을 서둘러 바꾸지는 않겠다고 언급해 관련 우려를 잠재우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과거 2013년, 2014년, 2016년에도 시보금리 급등으로 시장 하락이 야기된 적이 있다. 당시에는 단기적인 영향을 보였지만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정훈 기자 kjhnpc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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