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향신문]
서울 강북구는 올해부터 구정소식 및 각종 생활정보가 수록된 ‘강북구 소식’ 점자책자를 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제작된 점자책자는 관내 시각장애인들에게 배송된다.
강북구 관계자는 “시각장애인의 구정 이해 및 참여도를 높이고,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간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점자 소식지를 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점자판 소식지는 매달 30일 200부가 제작·배포된다.
앞서 강북구는 지역 내 장애정도가 심한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수요파악을 했으며, 구독을 신청한 시각장애인 가구에 매달 점자 소식지를 우편으로 발송키로 했다.
또 구청과 보건소, 13개 동주민센터, 구의회 민원실에도 점자 소식지를 비치한다. 한빛맹학교 내 점자도서관, 직업재활시설 및 공동생활가정 등 관내 시각장애인이 이용하는 복지시설에도 비치할 예정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점자 소식지 발행으로 시각장애를 가진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지역 현안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구민의 행정서비스 접근에 불편함이 없도록 구정 정보 제공 방식을 다양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강북구 소식의 주요기사를 발췌해 음성으로 지원하는 ‘읽어주는 소식지’사업도 운영 중이다. ‘읽어주는 소식지’는 강북구 인터넷방송국 홈페이지에서 이용 가능하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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