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수신료 2500→3840원 인상안 이사회 상정

정하은 2021. 1. 27. 1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BS가 수신료 조정안을 이사회에 상정했다.

27일 KBS 이사회는 KBS 수신료를 월 2500원에서 3840원으로 인상하는 조정안을 상정했다고 밝혔다.

KBS 측은 "41년째 월 2500원에 머물러 있는 텔레비전방송수신료를 인상하기 위한 수신료 조정안을 KBS 이사회에 제출한다. 국가기간방송에 부여된 '공익'의 책무를 다하며, 미래에 더욱 필요한 공영방송으로 나아가기 위한 의지의 결과물이다. 수신료 금액은 KBS 이사회의 심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KBS가 수신료 조정안을 이사회에 상정했다.

27일 KBS 이사회는 KBS 수신료를 월 2500원에서 3840원으로 인상하는 조정안을 상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여의도 KBS에서 열린 제979차 KBS 정기이사회에 상정된 수신료 인상안은 앞으로 공청회, 여론조사, KBS 공적 책무 강화 방안 제시 등 여러 절차를 거쳐 이사회 심의 후 결정된다.

KBS 측은 “41년째 월 2500원에 머물러 있는 텔레비전방송수신료를 인상하기 위한 수신료 조정안을 KBS 이사회에 제출한다. 국가기간방송에 부여된 ‘공익’의 책무를 다하며, 미래에 더욱 필요한 공영방송으로 나아가기 위한 의지의 결과물이다. 수신료 금액은 KBS 이사회의 심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수신료는 컬러TV 방송을 계기로 1981년에 정해진 것으로 41년째 동결됐다. 2007, 2011, 2014년에도 조정안이 국회에 제출됐지만 승인을 받지 못하고 회기 만료로 폐기됐다.

KBS가 수신료로 거둬들이는 돈은 6천705억원(2019년 기준)이며, 이는 전체 재원의 약 46%를 차지한다. KBS의 요청이 그대로 받아들여져 수신료가 3천840원으로 오르면 수입이 약 3천594억원 늘어나 수신료 수입이 1조원을 넘어선다.

양승동 KBS 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에서 수신료 조정안을 제출하는 마음이 무겁지만, 국민의 기대에 맞는 재난극복, 국민안전 중심채널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인건비 절감과 예산 긴축 등 자구노력으로 국민의 수신료 부담을 줄이는 노력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양 사장은 “KBS는 재난방송 주관방송사로서 재난방송센터를 신설하고 코로나19 통합뉴스룸을 가동하면서 ‘재난극복 중심채널’ 역할에 매진해왔다”며 “또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를 통해 국민께 위로와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고 공영방송의 역할을 강조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KBS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