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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10년만에 유니콘 22개 배출한 벤처캐피탈

이상덕 입력 2021. 01. 2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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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탈 500스타트업이 설립 10주년 만에 기업가치 1조원이 넘는 이른바 '유니콘' 22개를 육성했다고 27일 밝혔다.

500스타트업은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투자사다. 2010년 설립 이후 약 23개 펀드를 결성했고, 한국을 포함한 약 78개국에서 250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대표적인 피투자사 유니콘은 그랩(Grab) 트윌리오(Twilio), 센드그리드(SendGrid), 크레딧 카르마(Credit Karma), 캔바(Canva), 토크데스크 (Talkdesk), 깃랩 (GitLab), 인터콤 (Intercom), 루시드차트 (Lucidchart), 부칼라파크(Bukalapak) 등이다.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 1조 미만인 스타트업은 총 108개다. 데이터분석 기관인 피치북(Pitchbook)이 발표한 2019년 글로벌 벤처캐피탈 순위에서 '초기 기업 투자 건수', '전 세계 및 미국에서 투자회사 엑싯(Exit) 건수' 등을 포함해 총 7개 분야에서 1등을 차지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한국 지사는 지난 2015년 500스타트업 1호 펀드(김치 펀드)를 결성한 후 37개의 회사에 투자를 집행했다. 2호 펀드(코리아 II 펀드)는 2020년에 결정돼, 현재 활발하게 시드 투자를 진행 중이다.

500스타트업 한국 지부가 투자한 회사는 스푼라디오, 피플펀드, 핀다, 다노, OP.GG, 캐치패션, 코멘토, 쿼타북, 자란다, 다이브 스튜디오, 클로젯셰어, 고스트키친, 벨루가, 페이플, 스토리시티, 모모프로젝트 등이다.

500스타트업은 "18개의 테마 펀드와 5개의 본사 펀드로 총 23개 펀드를 운용 중"이라며 "한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 시드(Seed) 단계의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한다"고 말했다.

또 전문적인 액셀러레이팅을 통해 포괄적인 성장을 도운 후, 회사의 성장력에 따라 미국 본사가 운용하는 메인 펀드에서 시리즈 B 이상 규모의 후속 투자를 집행하는 구조다.

500스타트업 지역 펀드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스타트업을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후속 라운드의 투자를 본사에서 집행, 해외 시장 지출 및 기업 성장을 적극적으로 도와준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작년 말에는 피플펀드와 핀다가 각각 미국 본사로부터 후속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핀다, 피플펀드, 스푼라디오는 500스타트업의 한국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스푼라디오는 한국펀드가 결성되기 전인 2014년 미국 본사 투자를 받으며 본사의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한국 스타트업 처음으로 참가했다.

최혁재 스푼라디오 대표는 "스푼라디오가 단기간에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었던 데에는 500스타트업의 역할이 컸다"며 "초기 단계에서 본사와 한국에서 진행하는 액설레이터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회사 성장에 꼭 필요한 프레임워크와 글로벌 마인드셋을 배웠다"고 말했다.

김경민 500스타트업코리아 이사는 "500스타트업은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 만들고 시장을 견인하는 담대한 창업가에 투자하고 이들의 성장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서 "세상을 바꾸어왔던 것은 언제나 위대한 스타트업이었다. 위대한 스타트업의 탄생은 대담한 창업자와 훌륭한 투자자의 시너지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이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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