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 만난 안철수 "'정권은 임기 있지만, 행정은 임기가 없다'던 말씀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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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 전 국무총리를 예방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7일 "21세기 투명하고 깨끗한 수도 서울의 스마트 시티 설계자가 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고건 총리님이 평생 추구하신 행정과 정치의 뜻을 이어받고자 한다. 공익 추구의 정치, 문제해결의 정치, 국민이 행복한 정치로 서울을 바꾸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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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 전 국무총리를 예방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7일 “21세기 투명하고 깨끗한 수도 서울의 스마트 시티 설계자가 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고건 총리님이 평생 추구하신 행정과 정치의 뜻을 이어받고자 한다. 공익 추구의 정치, 문제해결의 정치, 국민이 행복한 정치로 서울을 바꾸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전 총리는 김영삼·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냈고, 서울시장도 두 차례 역임했다. 2004년 노 전 대통령 탄핵사태가 있었을 때는 대통령 직무도 대행했다.
안 대표는 이러한 고 전 총리를 가리켜 ‘행정의 달인’이라면서, “양극단의 정치 속에서 오로지 국민의 행복과 국가의 발전만 생각하는 위대한 행정가의 길을 걸어오셨다”고 극찬했다.
특히 ‘정권은 임기가 있지만, 행정은 임기가 없다’는 고 전 총리의 말이 인상적이었다고도 강조했다.
서울시장 때의 일을 물은 안 대표에게 고 전 총리는 공직사회에서 ‘부정부패 뿌리 뽑은 일’을 설명했고, 난제 해법에 대한 질문에는 ‘해결책은 항상 현장에 있다’면서 어떤 계획을 내놓더라도 현장의 여건과 시민의 이해를 담지 못하면 실패할 거라는 교훈을 줬다고 한다.
이날 고 전 총리는 저서인 ‘고건 회고록’에 자신의 사인을 담아 안 대표에게 선물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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