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루니버스, SK C&C와 손잡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각 사가 보유한 기업용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주요 기술과 기능을 결합해 '기업 범용 블록체인 서비스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 상황 극복을 위한 사회 안전망 구축을 비롯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사업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 양사는 이를 위해 SK C&C의 블록체인 플랫폼 '체인제트'와 람다256의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루니버스' 간 상호 기능 및 서비스 연계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기업 시장의 디지털 혁신을 이끈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TF는 기업 블록체인 서비스 생태계 확산을 위해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솔루션', '포인트 통합 서비스', '데이터 추적 서비스(DTS)', '문서서비스(DS)' 등을 활용한 기업 범용 블록체인 서비스 모델을 개발한다.
코로나19 관련 사업도 발굴한다. TF는 블록체인 기반 진단 검사 및 백신 접종 인증, 물류 추적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 디지털 시대를 맞아 수요가 증가 중인 전자 문서 사업, 비대면 체크인 및 출입관리, 사용자 포인트 관리, 금융 마이 데이터 관련 사업들도 추진한다.
기업이 보다 안전하고 간편하게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공통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도 제공한다. 기업은 공통 API 접속만으로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 및 운영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별도 서버 및 개발 환경 구축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연계 기능을 통해 서비스 오류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기열 SK C&C Digital플랫폼 총괄은 "양사의 블록체인 플랫폼 기술과 서비스 역량을 통해 제조·금융·유통·물류·서비스 등 주요 산업의 빠른 디지털 혁신을 뒷받침할 것" 이라며 "코로나19 상황에서 블록체인 기반 사회 안전망 구축을 돕고 나아가 블록체인 서비스 및 기술 생태계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영 D.STREET(디스트리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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