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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BTS 빅히트의 'K팝 동맹'..'V라이브+위버스' 합친다(종합)

정윤경 기자,송화연 기자 입력 2021. 01. 27. 18:15 수정 2021. 01. 2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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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빅히트 자회사 비엔엑스 4119억 투자..지분 49% 확보
빅히트, 브이라이브 양수해 엔터 플랫폼 통합..스타파워와 기술력 시너지
© 뉴스1

(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송화연 기자 = 네이버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해 양사의 '브이라이브'와 '위버스'를 통합한 새로운 글로벌 팬커뮤니티 플랫폼을 만든다고 27일 밝혔다.

네이버는 이날 '위버스'를 운영하는 빅히트의 자회사 비엔엑스의 지분 49%를 4119억원을 들여 취득한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6.33% 규모다.

양사는 힘을 합쳐 글로벌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팬덤 시장을 선점하고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빅히트는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오랜 기간 동안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온 만큼 사업을 주도하고, 네이버는 서비스와 사업을 단단하게 받쳐줄 기술 역량에 주력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플랫폼 통합 작업은 1년 정도 진행될 예정이다. 네이버에서 브이라이브를 비롯해 카페, 밴드 등 그룹 커뮤니티 전문 조직인 그룹&CIC(사내독립기업)를 맡고 있는 김주관 대표가 비엔엑스의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아 플랫폼 통합 작업을 주도하고 향후 플랫폼의 전체적인 기술을 총괄할 예정이다. 통합 기간 동안 양 사의 각 서비스는 기존처럼 유지된다.

새로운 플랫폼에는 양사와 협업하고 있는 국내 주요 아티스트를 비롯해 글로벌 아티스트들까지 합류해 글로벌 최고의 팬-아티스트 커뮤니티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방탄소년단/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1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9년 자체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Weverse)를 구축하고 군소 조직화됐던 팬 커뮤니티를 결집했다. 팬과 아티스트는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팬덤을 지속하고 결속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위버스 애플리케이션(앱)은 구글과 애플 양대 플랫폼 합계 1000만 다운로드를 상회하고 있다. 위버스 월간 활성이용자(MAU) 수는 지난해 8월 기준 470만명으로 이 숫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회사는 커머스 플랫폼인 '위버스샵'을 통해 특별기획상품(MD)을 판매하며 추가 수익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두 플랫폼을 통해 거둔 매출은 1127억원으로 이는 전체 매출의 38.3%를 차지한다.

네이버 역시 팬덤문화 시장 수요 증가를 예산, 2019년 6월 자사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브이라이브'를 통해 BTS의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을 최초 유료 독점 생중계한 바 있다.

당시 '시청료 3만3000원'이라는 장벽이 있었지만 14만명의 이용자가 서비스에 동시 접속하면서 네이버는 온라인 팬덤 시장이 돈이 되는 시장임을 확인했다. 이어 연예 콘텐츠에 대한 투자뿐만 아니라 '스타 마케팅'을 통한 팬미팅, 온라인 콘서트 등 '비대면 연예서비스' 사업에 적극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국내 플랫폼 간의 경쟁을 넘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플랫폼 간의 긴밀한 협업이 필요하다"며 "글로벌에서 경쟁력 있는 K-기술에 K-콘텐츠를 더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독보적인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 동안 아이돌 덕질로 치부됐던 팬덤 문화가 이제는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며 새로운 문화와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내며 진화하고 있고, 85% 이상이 해외팬으로 구성된 브이라이브와 위버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빅히트와 함께 K-POP 을 중심으로 시작된 팬덤 문화가 아시아와 북미를 넘어 유럽, 남미 등 전세계 엔터테인먼트 문화의 주류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원 빅히트 HQ 대표는 "2019년 론칭 이후 위버스는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팬 커뮤니티 플랫폼의 필요성과 영향력을 확인했다"며 "네이버와의 전면적인 협업을 계기로 위버스와 브이라이브의 시너지에 큰 기대를 갖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더욱 진화한 팬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v_v@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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