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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올해 연간 실적, 작년보다 성장할 것"

양태훈 기자 입력 2021. 01. 27. 18:17 수정 2021. 01. 2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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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4분기 및 연간 실적 컨퍼런스콜 전문

(지디넷코리아=양태훈 기자)삼성전기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도 선방을 자신했다.

삼성전기는 27일 열린 2020년도 4분기 및 연간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1분기는 전분기 대비 소폭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컴포넌트 사업부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수요의 지속 강세, 모듈 사업부는 전략거래선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 효과 등으로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삼성전기 로고. (사진=SEM)

이어 "2021년은 글로벌 경제성장 전망과 관련하여 주요 기관들은 미중 무역갈등, 코로나 19 확산과 같은 불확실한 요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삼성전기의 관련 부품 시장 또한 5G, 전장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삼성전기의 2020년도 4분기 및 연간 실적 컨퍼런스콜 전문이다.

■ 조국환 삼성전기 전략마케팅실장(전무)

MLCC는 2020년 연간 시장 규모가 코로나19 영향에서도 전년 대비 하이싱글 수준의 성장을 기록했다. 상반기는 노트북, PC, 태블릿, 게임기, 서버 등의 언택트 수요가 시장을 견인했다. 하반기는 스마트폰, TV, 자동차의 수요 회복과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신규 게임기 출시로 MLCC 수요가 견조히 증가했다. 특히 4분기에는 연말 재고조정 시기에도 불구하고, 중화 업체들의 업사이드 물량 요청과 3분기부터 회복된 전장 수요 증가가 시장의 성장을 견인했다.

2021년 시황은 코로나19와 미·중 무역갈등 등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그러나 각국의 경기 부양 확대와 정치적 불안 요소 감소 등으로 인한 세계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 확산은 2021년 부품 시장 환경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MLCC는 노트북, PC, 서버 등 언택트 수요가 지속 유지되고, 스마트폰 및 네트워크, 전장 수요 역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5G와 관련해 폰과 기지국, 전기차, 자율주행 기능 확대 등이 소형의 고용량·고신뢰성을 갖춘 고부가 제품의 수요를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2021년 MLCC 시장 역시 2020년에 이어 성장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2021년 1분기는 폰, PC, TV, 네트워크 중심으로 MLCC 수주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전장 수주는 전년동기 대비 20% 증가가 예상된다. 당사 외에도 MLCC 업체들의 가동률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세트 판매실적에 따라 상반기 중 일부 부품은 재고조정 가능성이 있다. 당사는 수주잔고를 감안할 때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2021년도 당사는 고객의 수요 변동을 파악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해 MLCC 매출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IT용 및 전장용, 산업용 제품으로 고부가 제품 늘려나갈 방침이다.

카메라 모듈은 코로나19로 인해 심리적으로 억눌린 펜트업(억눌린) 수요와 5G 폰 보급 확대로 지난해 위축된 폰 시장이 다시 성장세로 전환되면서 카메라 모듈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래그십 시장은 소폭 성장이 전망, 보급형는 높은 성장이 전망된다.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이 전망된다. 고사양 폰 트렌드는 메인 카메라는 화질 향상을 위한 빅센서 채용, 망원은 광학 10배·디지털 100배 이상의 차별화가 시도 중이다. 초광각 카메라는 48MP(1MP=100만 화소)급 고화소 카메라 수요가 확대하는 추세다. 보급형도 고성능 카메라 확대 추세에 힘입어 68MP 고사양 플래그십 수준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당사는 빅센서, 다층 렌즈 액추에이터 등의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108MP 고화소 광학 10배 줌 카메라 등 차별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고부자 제품 시장을 선도하고, 보급형 제품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4분기 볼그리드어레이(BGA)는 5G 폰 확대로 견조한 제품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부 경쟁사의 공급차질로 인해 공급 부족이 심화됐다. 플립칩 BGA는 PC, 서버, 네트워크용 고부가 기판 공급 확대로 타이트한 상황이다. 2021년 시장은 2020년 대비 10% 이상 고성장이 예상된다. BGA는 폰 시장 수요 회복과 5G 확대 영향으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및 5G 안테나용 기판의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플립칩 시장은 일부 공급업체 캐파(생산능력) 확대가 예상되나 응용처의 증가와 플립칩 기판의 고다층화 영향으로 공급 증가가 수요 증가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당사 BGA는 5G가 본격 성장하는 시장에서 AP, 5G 안테나용 무선주파수(RF) 프론트엔드 등 고부가 제품을 위주로 성장을 지속하고,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고객을 만족시켜 시장을 선도하도록 하겠다.

- 갤럭시S 신모델이 전년 대비 조기에 출시가 되었는데 4분기 및 1분기 카메라 모듈 사업에 어떤 영향이 있었나.

"4분기에 해당 제품의 조기 출시에 따른 부품 선행 공급으로 관련 매출이 일부 발생했지만, 규모가 크지 않아 4분기 매출에 큰 영향은 없었다. 1분기에는 전략 거래선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제품의 본격적인 양산과 보급형 중에서 고사양 스마트폰용 제품의 진입 확대로 카메라 모듈 매출은 전 분기 대비 크게 증가하고, 전년 동기 대비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 MLCC 출하량을 비롯해 가동률, 재고, 판가 등 4분기 동향과 올해 1분기 전망이 궁금하다.

"4분기는 일부 연말 재고조정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장용 제품의 수요회복과 중화 모바일 업체의 업사이드 물량요청으로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한 자릿수 중반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가동률은 풀 가동 수준으로 운영되었으며, 재고는 지난 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됐다. 시장 내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하였으나 환율 영향으로 인해 원화 기준 혼합 평균판매가격(Blended ASP)는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1분기는 MLCC에 있어서 전통적으로 슬로우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언택트 라이프 관련 수요가 지속되고 스마트폰, 전장 등의 수요가 확대되어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기의 출하량은 4분기 대비 한 자릿수 중반 수준으로 증가하고, 풀 생산 체제와 건전한 재고 수준 및 4분기 수준의 평균판매가격(ASP)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 5G 확대 등으로 BGA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4분기 BGA 실적 및 2021년 전망은 어떤가.

"2020년 4분기는 BGA 수요의 지속 강세에 따른 풀 가동 체제 유지 및 고다층 시스템인패키지(SiP), AP용 기판의 공급확대로 전분기 대비 한 자릿수 후반 수준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2021년에도 이러한 수요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하이엔드 AP용 기판, 5G 안테나용 기판 등 고부가 중심으로 제품믹스를 조정하여 매출 및 수익성을 한층 더 향상시키도록 노력하겠다."

- 지난 분기에 천진 신공장 가동 관련해서 시험 양산 중이라고 했다. 현재는 어떤 상황인가.

"현재 초기 투자에 대한 설비 셋업은 완료된 상태로, 시험양산 물량의 점진적인 증가를 통해 양산 안정성 검증을 진행 중이다. 또한 전문 생산인력 육성도 병행하고 있어 향후 시장 수요 증가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

- 2021년에도 패키지 기판 업황이 좋을 것으로 기대되는데 패키지 기판 캐파 증설 계획이 있나.

"작년에 이어 올해도 스마트폰 수요 회복 등 IT 산업 호조로 패키지 기판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삼성전기는 지속 증가하는 패키지 기판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생산성 개선 및 생산 능력 확대를 꾸준히 진행해 왔으며, 2021년에도 AP, 5G 안테나, 노트북, 박판 중앙처리장치(CPU)용 기판 등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캐파를 확대하여 고객 수요에 최대한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2021년 보급형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사업 전망은 어떤가.

"삼성전기는 세트 업체들의 보급형 스마트폰 고사양화 수요에 맞춰 작년 하반기부터 광학 3배줌 광학식손떨림방지(OIS) 모듈 공급을 시작으로 진입 모델 및 공급량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에는 보급형 중 고사양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공급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며, 관련 제품의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MLCC 시황이 좋은 것 같은데 MLCC 가격 인상 가능성은 있나.

"최근 증권가 등 외부에서 가격 인상에 대한 가능성이 많이 제기되는 것 같다. 삼성전기는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향후 시장 수급 및 업계 동향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예정이며, 고객과의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중장기적 비즈니스를 고려하여 결정할 예정이다."

- 최근 언론과 증권가에서는 북미 거래선향으로 당사의 폴디드줌 공급 가능성에 대한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한 입장이 있나.

"삼성전기는 폴디드 액추에이터 및 디컷(D-Cut) 렌즈 등 카메라 모듈 관련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기사가 계속해서 나오는 것 같다. 하지만 특정 거래선의 구체적인 공급 계획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렵다는 점을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 2021년 MLCC 캐파 증설 계획이 있나.

"삼성전기의 현재 가동률은 풀 가동 수준으로 2021년에도 생산성 향상, 제조효율 개선을 통한 캐파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시장의 수요·공급 상황과 연계하여 천진 신공장을 효율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시장 성장 수준 이상의 캐파 확대를 진행하여 고객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 2021년 5G 스마트폰 보급 확대가 예상되는데 5G 밀리미터파(mmWave) 안테나용 기판의 2021년 전망은 어떤가.

"5G 안테나용 기판은 5G 보급 확대에 따라 2021년에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된다. 삼성전기는 주요 거래선향 참여모델을 확대하고 생산능력 향상을 통해 공급을 확대해 전년 대비 매출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올해 설비 투자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올해는 스마트폰, 자동차 등 주요 전방산업의 회복과 더불어, 5G, 전장 등 유망 분야 관련 부품 수요 성장에 대응하기 위하여 캐펙스(시설 투자) 규모를 전년 대비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기는 시장 성장 이상의 매출 성장을 가져간다는 원칙 하에 우선 생산성 개선을 실시하고, 부족한 캐파에 대해서는 증설 투자를 집행하여 고객사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 이를 통해 투자 효율 극대화 및 캐쉬플로우(현금흐름) 건전화 노력을 병행해 나가도록 하겠다."

- 2021년 1분기 및 연간 실적 전망은 어떤가.

"먼저 1분기는 전분기 대비 소폭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컴포넌트 사업부는 MLCC 수요의 지속 강세, 모듈 사업부는 전략거래선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 효과 등으로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 다만 기판사업부 매출은 경연성인쇄회로기판(RFPCB)의 계절적 수요 하락으로 인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은 글로벌 경제성장 전망과 관련하여 주요 기관들은 미·중 무역갈등, 코로나 19 확산과 같은 불확실한 요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삼성전기 관련 부품 시장 또한 5G, 전장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삼성전기는 그동안 지속해 왔던 요소기술 확보, 차별화 신제품 출시 등 기술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설비효율 향상 및 제조 기술력 강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가고, 제품구조 고도화를 지속하여 2021년에도 매출 성장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삼성전기는 효율적 투자 운영과 집행을 통해서 산업 내 총 투자 비중 대비 매출 및 이익 비중을 보다 효율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대외환경 변화 리스크에 대한 효과적 대응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달성할 수 있도록 사업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

양태훈 기자(insight@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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