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만 년 동안 가지와 뿌리가 온전한 희귀한 나무화석 발견
임현동 2021. 1. 27. 18:19
2000 만 년의 세월 속에서도 가지와 뿌리가 그대로 남아 있는 희귀한 화석화된 나무가 그리스의 화산섬 레스보스에서 발견했다고 로이터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나무는 다양한 식물 화석이 보존되고 있는 유네스코 보호구역인 레스보스 고대 화석 숲 도로 공사 중 우연히 발견됐다.
니코스 주로스 레스보스 자연사 박물관 교수는 “1995년 발굴이 시작된 이래 나뭇가지와 뿌리가 이렇게 온전한 나무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레스보스 화석 숲은 약 2000 만 년 전 화산 폭발로 분출된 용암과 화산재가 각종 식물이 무성한 아열대 기후의 생태계를 급속히 덮으며 생성됐다.
이번 발견으로 과학자들은 레스보스 화석 숲의 원시 생태계의 비밀을 밝히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레스보스 섬은 그리스의 남동부 해안에 있는 섬으로 터키에 근접해 있다. 1462∼1913년에는 터키가 지배했으나 제1차 세계대전 후 그리스령이 되었다.
임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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