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수신료, 2500원→3840원 인상안 이사회 상정

김흥순 입력 2021. 1. 27. 18: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BS 이사회는 27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KBS 수신료를 월 2500원에서 3840원으로 인상하는 조정안을 상정했다.

이날 상정된 수신료 인상안은 앞으로 공청회, 여론조사, KBS 공적 책무 강화 방안 제시 등 여러 절차를 거쳐 이사회 심의 후 결정된다.

양승동 KBS 사장은 이날 수신료 조정안이 이사회에 상정된 후 입장문을 내고 "코로나19 시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국민의 방송이 되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KBS 이사회는 27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KBS 수신료를 월 2500원에서 3840원으로 인상하는 조정안을 상정했다.

이날 상정된 수신료 인상안은 앞으로 공청회, 여론조사, KBS 공적 책무 강화 방안 제시 등 여러 절차를 거쳐 이사회 심의 후 결정된다.

KBS 경영진은 이날 수신료 조정안을 제출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등 재난이 일상화된 시대에 공익의 가치를 키우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현재 수신료는 컬러TV 방송을 계기로 1981년에 정해진 뒤 41년째 동결됐다. KBS가 수신료로 거둬들이는 돈은 2019년 기준 6705억원으로 전체 재원의 약 46%를 차지한다. 수신료가 3840원으로 오르면 수입이 약 3594억원 늘어나 수신료 수입이 1조원을 넘어선다.

KBS는 "현재 수입으로는 방송법에 정해진 공적 책무를 수행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재난방송 강화, 저널리즘 공정성 확보, 대하 역사드라마 부활 등 공영 콘텐츠 제작 확대, 지역방송 서비스 강화, 장애인과 소수자를 위한 서비스 확대, 시청자 주권과 설명 책임의 강화, 교육방송과 군소·지역 미디어에 대한 지원 등 57개 추진사업을 제시했다. 인건비 절감과 예산 긴축도 약속했다.

양승동 KBS 사장은 이날 수신료 조정안이 이사회에 상정된 후 입장문을 내고 "코로나19 시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국민의 방송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