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뉴스1

단백질 코로나 현상 이용,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실마리'

심영석 기자 입력 2021. 01. 27. 19:01

기사 도구 모음

국내 공동연구진이 단백질 코로나(protein corona) 형성 원리를 활용해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의 실마리를 찾아냈다.

한국연구재단은 고려대 윤대성 교수 연구팀이 광운대 이정훈 교수 등과 공동으로 나노입자 표면에 단백질 코로나 형태로 아밀로이드 베타 올리고머를 합성, 수많은 화합물 가운데 올리고머만 선택적으로 분해하는 화합물을 탐색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고려대 윤대성-광운대 이정훈 교수팀
아밀로이드 올리고머 표적 고효율 약물 스크리닝 기술 개발
플라즈모닉 나노입자 아밀로이드 코로나 (PNAC)을 이용한 비색법 약물 스크리닝. (a) PNAC의 복합체 형성 과정. (b, c) 형성과정의 TEM 이미지. (d) 약물 처리에 따른 아밀로이드 코로나의 분해 양상 Cryo-TEM 이미지. (e) PNAC을 이용한 비색법 약물 스크리닝. (고려대 윤대성 교수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심영석 기자 = 국내 공동연구진이 단백질 코로나(protein corona) 형성 원리를 활용해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의 실마리를 찾아냈다.

한국연구재단은 고려대 윤대성 교수 연구팀이 광운대 이정훈 교수 등과 공동으로 나노입자 표면에 단백질 코로나 형태로 아밀로이드 베타 올리고머를 합성, 수많은 화합물 가운데 올리고머만 선택적으로 분해하는 화합물을 탐색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단백질 코로나(protein corona)는 마치 태양의 코로나처럼 단백질들이 나노입자 표면에 응집해 이룬 응집체를 뜻한다.

태양의 상층부 대기를 뜻하는 코로나는 태양 주변으로 뻗어 나오는 형상이 왕관(corona)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현재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물질에 대한 연구는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에서 아밀로이드 베타 올리고머로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하지만, 순수한 올리고머 합성과 정제가 어려운 데다 올리고머를 표지할 수 있는 형광물질도 없어 이를 표적으로 하는 약물 후보물질을 대량으로 탐색하기가 쉽지 않았다.

연구팀은 플라즈모닉 나노입자 표면에 단백질 코로나 형태로 순수한 아밀로이드 베타 올리고머만을 코팅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후보화합물에 의해 단백질 코로나가 분해될 시 나노입자가 서로 응집해 용액이 적색으로 변하는 원리를 이용해 약물탐색 플랫폼을 개발했다.

PNAC을 이용한 다양한 단백질 분해 효소의 Aβ 분해기작 검증(고려대 윤대성 교수 제공) ©뉴스1

형광물질이나 추적을 위한 추가적인 처리 없이 용액의 색 변화로 올리고머를 선택적으로 분해하는 화합물이나 생체단백질을 선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실제, 연구팀은 알츠하이머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저분자 화학물질 6종 및 생체 내 아밀로이드 베타를 제거하는 생체단백질 2종을 이용해 이 플랫폼을 검증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화합물을 탐색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기존 수 일에서 하루 이내(3~6 시간)로 단축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고가인 아밀로이드 베타를 아주 조금(기존 대비 50배 이하)만 사용해도 되는 등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물질 발굴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1월27일자에 게재됐다.

km5030@news1.kr

Copyright ⓒ 뉴스1코리아 www.news1.kr 무단복제 및 전재 – 재배포금지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