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전주원,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대표팀 사령탑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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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 '레전드' 전주원(49) 아산 우리은행 코치가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맡는다.
결국 이날 결산이사회를에서 전주원 감독과 이미선(42) 용인 삼성생명 코치에게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을 맡기기로 최종 결정했다.
전주원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은 한국 여자농구가 배출한 최고의 가드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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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농구협회는 27일 “오늘 진행된 2020년 결산이사회에서 전주원 감독, 이미선 코치를 도쿄올림픽 여자 대표팀 감독과 코치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협회는 지난해 12월 22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소집해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지도자 후보 면접을 진행했다. 결국 이날 결산이사회를에서 전주원 감독과 이미선(42) 용인 삼성생명 코치에게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을 맡기기로 최종 결정했다.
여성 감독이 여자농구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적은 2006년 존스컵과 2009년 동아시아경기대회 정미라 감독, 2005년 동아시아경기대회 박찬숙 감독 등이 있었다. 하지만 여성 감독이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이끄는 것은 전주원 감독이 처음이다.
동·하계 올림픽 단체 구기 종목을 통틀어 한국 대표팀을 여성 감독이 팀을 이끈 경우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을 이끈 캐나다 출신의 새러 머리 감독이 유일하다.
전주원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은 한국 여자농구가 배출한 최고의 가드로 인정받고 있다. 선일여고를 졸업한 뒤 실업 현대산업개발에 입단했고 이후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에서 활약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과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특히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올림픽 사상 최초의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는 등 한국의 기적같은 4강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2011년 신한은행에서 은퇴 한 뒤 신한은행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전주원 감독은 2012년 위성우 감독을 따라 우리은행 코치로 자리를 옮긴 뒤 우리은행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한국 여자농구는 지난해 2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을 통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과 2002년 세계선수권 4강까지 올랐던 한국 여자농구는 이후 2008년 베이징 올림픽 8위 이후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는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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