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까지 전국서 404명 신규확진..어제보다 75명 많아
[스포츠경향]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확실한 감소국면으로 접어드는 듯했으나 ‘IM선교회’발(發) 집단감염 여파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며 27일에도 곳곳에서 확진자가 이아졌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0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29명보다 명 75명 더 많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19명(54.2%), 비수도권이 185명(45.8%)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97명, 서울 84명, 부산 47명, 인천 38명, 경북 37명, 광주 28명, 충북 24명, 경남 16명, 대구·울산 각 8명, 강원 6명, 전남 5명, 대전 3명, 충남 2명, 전북 1명 등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과 제주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8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나 최소 5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밤 시간대 돌발적인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면 600명에 근접한 수준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
전날 경우 IM선교회가 운영 중인 광주 TCS국제학교에서 100명이 무더기로 확진되면서 오후 6시 이후로만 230명이 더 늘어 최종 559명으로 마감됐다.
최근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던 신규 확진자는 IM선교회발 집단감염 여파로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달 21일부터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00명→346명→431명→392명→437명→349명→559명을 기록하며 하루 평균 416.3명꼴로 나와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다. 이 중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388.7명이다.
감염 사례를 보면 IM선교회를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대전 IEM국제학교와 선교사 양성과정(MTS) 등 ‘대전 IM선교회 산하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 사례에서 지금까지 176명, 광주 북구의 교회 및 TCS에이스국제학교와 광산구 TCS국제학교에서는 147명의 확진자가 각각 나왔다.
IM선교회 교육시설 집단발병 외에도 서울 중구 복지시설(누적 12명), 노원구 요양시설(11명), 경기 평택시 제조업(19명), 용인시 기흥구 교회(11명), 구리시 보육시설(12명) 등에서 감염 사례가 있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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