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N 아성에 도전장.. 신작으로 기선제압 나선 중견 3인방

황병서 2021. 1. 2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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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즈터즈 '쿠키런: 킹덤'
캐릭터 수집형 RPG.. 성우진 기용 몰입·완성도 높여
네오위즈 '스컬'
업그레이드 시스템 '각성 스컬' 통해 캐릭터 전략 성장
엔픽셀 '그랑사가'
모바일·PC 동시구동.. 수집·육성·전투 재미요소 풍성
데브시즈터즈의 '쿠키런 : 킹덤' 이미지. 데브시즈터즈 제공
엔픽셀 '그랑사가' 이미지. 엔픽셀 제공
네오위즈 '스컬' 이미지. 네오위즈 제공

"3N(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 비켜"

국내 중견 게임사들이 신년 벽두부터 신작 출시에 이어 흥행몰이를 통한 기선 제압에 나서고 있다.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데브시즈터즈, 엔픽셀, 네오위즈 등이 이달 들어 신작 출시로 잇따라 흥행몰이에 나서고 있다.

먼저 '쿠키런' IP(지식재산권)로 잘 알려진 데브시스터즈가 이달 21일 출시한 후속작 개념의 '쿠키런: 킹덤(아래 사진 왼쪽)'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모바일 게임 통계 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쿠키런:킹덤은 이달 26일 기준 국내 구글플레이스토어 인기 게임에서는 1위를, 매출 순위에서는 5위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같은 날 기준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인기순위 2위, 매출순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26일 기준 대만 구글플레이스토어 인기순위 게임에서 1위를, 애플앱스토어 인기순위에서는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게임은 쿠키들의 대서사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전략적인 전투와 왕국을 발전시켜 나가는 타운 건설 요소가 결합된 모바일 캐릭터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이다. 쿠키런 IP(지식재산권) 고유의 가치와 개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RPG의 재미와 한층 확장된 세계관을 담아낸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전작과 비교해서는 신규 쿠키들이 대거 등장한 것도 특징이다. 고대왕국을 부흥시켰던 다섯 영웅 쿠키부터 어둠마녀 쿠키를 주축으로 모인 악당 쿠키, 그리고 용감한 쿠키의 새로운 친구들까지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다양한 쿠키 라인업이 볼 거리를 풍성하게 한다. 또 쿠키런 시리즈 최초로 성우진을 기용해 게임의 몰입도 및 완성도를 높인 점도 눈에 띈다. 양정화, 김명준, 남도형, 신용우, 엄상현 등 국내 최정상급 성우 48명의 열연으로 쿠키들의 개성을 한 차원 더 끌어올리며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생동감을 선사하는 것도 인기 요소로 꼽힌다.

네오위즈의 '스컬(사진 위)' 또한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하고 있다. 네오위즈는 자사가 서비스하고 사우스포게임즈가 개발 중인 2D 액션 게임 '스컬(Skul: The Hero Slayer)'이 정식 출시 버전 판매량이 10만 장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정식 출시 후 5일 만에 이룬 성과이다. 스컬은 출시 당일 전 세계 최고 판매 제품 2위를 달성하기도 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최다 동시 접속자 수 1만9000명을 돌파하며 현재 최다 플레이 게임 80위권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스컬은 지난해 2월 얼리 엑세스 출시 한 달 만에 출시 10만 장을 판매한 바 있으며 해당 기록을 3주 이상 당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컬은 단 한 번의 기회를 전략적으로 풀어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로그라이트 장르의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다. 주인공 스컬이 머리를 교체해 새로운 캐릭터로 변신하는 독특한 시스템과 화려한 픽셀 아트 그래픽, 호쾌한 액션 등으로 게이머들의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앞서 이달 21일 출시된 정식 버전에서는 총 50종의 스컬이 추가돼 더 개성 있는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스컬 업그레이드 시스템인 '각성 스컬'을 통해 전략적으로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또한 5개의 메인 스테이지를 비롯해 수십 개의 스테이지에서 개성 넘치는 5종의 보스 몬스터를 공략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엔딩 및 스컬의 숨겨진 과거를 알 수 있는 시나리오 컷씬도 새롭게 선보였다. 스컬은 작년 2월 얼리 엑세스 버전을 출시한 직후 '전 세계 최고 판매 제품' 상위10권에 진입한 바 있다. 또 게임성을 인정 받아 '2020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인디 게임상, '2020 유니티 코리아 어워드'에서 베스트 혁신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엔픽셀은 자사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멀티플랫폼 MMORPG '그랑사가(아래 사진 오른쪽)'를 이달 26일 정식 출시했다. 특히 출시에 앞선 사전 다운로드를 통해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 앱 인기 차트 1위에 오르면서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17일 사전 등록자는 5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지난 7일 실시한 기사단 명 선점의 경우 진행한 지 약 하루 만에 신규 서버군(월드)을 긴급 증설하는 등 이용자들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 모으기도 했다. 그랑사가는 모바일 및 PC 등 멀티플랫폼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 원하는 기기에서 게임 접속이 가능하다. 모바일 버전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PC 버전은 공식 사이트를 통해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이 게임은 방대한 세계관 및 매력적인 캐릭터를 비롯해 전투 모션과 이펙트 등을 표현하는 핵심요소인 '그랑웨폰'의 속성을 활용한 수집과 육성, 전투 등 다양한 재미요소를 담고 있다. 또한 지난 두 차례의 비공개테스트(CBT)에서 언리얼4 엔진을 활용한 애니메이션을 압도하는 그래픽과 시나리오 등으로 큰 호평을 받았으며, 이 밖에도 게임 음악의 대가로 알려진 '시모무라 요코를 비롯해 김지율 및 서유리 등 국내 정상급 성우진의 연출로 주목 받고 있다.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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