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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이젠 글로벌 K팝 팬心 잡는다

황병서 입력 2021. 01. 2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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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 플랫폼 '유니버스' 출시
온-오프 팸던 활동 '올인원' 제공
해외 이용자 비중이 전체 80%
'리니지2M' 호실적.. 日 진출
글로벌 시장 공략 적극 행보
엔씨소프트는 이달 28일 케이팝(K-POP)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유니버스'를 전 세계에 출시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는 28일 케이팝(K-POP)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유니버스'를 전 세계에 출시한다.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는 올해 1분기 내 대만과 일본 지역에서 '리니지2M'을 출시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는 이달 28일 케이팝(K-POP)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유니버스'를 전 세계에 출시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리니지 2M'으로 호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들어서는 글로벌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자사의 대표 게임 모바일 MMORPG(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2M'의 대만·일본 출시와 함께 케이팝(K-POP)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유니버스(UNIVERSE)'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리니지(M), 리니지2(M), 아이온, 블레이드&소울 같은 인기대작을 잇따라 성공시켜 온 김택진 대표가 종합 IT(정보통신) 콘텐츠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27일 IT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오는 28일 케이팝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유니버스'을 오픈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다.

글로벌 시장 진출에 앞서 진행한 사전예약에서 전 세계 해외 팬들의 참여가 꾸준하게 이어지면서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시작한 유니버스 사전 예약에는 전 세계 188개국에서 400만명 이상의 케이팝 팬들이 참여했으며, 특히 해외 이용자 비중이 전체 참가자의 80%를 차지하며 해외에서 열띤 호응을 이끌어 냈다.

유니버스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팬덤(Fandom) 활동을 하나의 서비스에서 '올인원'(All-in-one)으로 즐길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엔씨소프트만의 IT 기술을 활용한 앱 내 콘텐츠 '프라이빗(Private Message & Call)'과 '스튜디오(Studio)'가 인기를 끌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프라이빗 서비스는 아티스트가 직접 작성한 메시지를 받아보고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같은 형태로 답장할 수 있는 콘텐츠다. 특히 아티스트의 실제 목소리를 활용해 개발한 AI(인공지능) 목소리로, 원하는 시간과 상황에 맞춰 전화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티스트별 AI 목소리는 엔씨소프트의 AI 음성 합성기술을 통해 만들어졌다. 엔씨소프트는 최소 20분에서 1시간 분량의 음성 데이터만으로도 자연스러운 음성을 생성할 수 있는 개인화 음성 합성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스튜디오(Studio) 서비스는 아티스트 캐릭터를 꾸미고, 해당 캐릭터를 활용해 뮤직비디오 등을 제작할 수 있는 콘텐츠다. 아티스트의 외모와 움직임을 꼭 닮은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자사의 캐릭터 스캔·모션 캡처 기술을 활용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캐릭터 제작을 위해 유니버스에 참여하는 모든 아티스트들은 엔씨소프트 사내 3D 스캔 스튜디오 전신 부스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전신 부스는 360도 원형으로 146대의 DSLR 카메라가 설치돼 있으며, 사진 146장이 동시에 촬영되어 외형의 미묘한 특징까지 한 번에 포착할 수 있다. 이렇게 촬영한 아티스트 사진은 2D 이미지를 3D로 변환하는 방식의 스캔 기술을 거쳐 정교한 3D모델로 재탄생한다.

대만과 일본에서 1분기 중에 출시될 예정인 '리니지2M'의 흥행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앞서 대만 현지보도에 따르면 리니지2M은 지난 8일 사전 예약 시작 후 약 일주일 만에 12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대만의 인구가 한국 인구의 절반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초반 모객 분위기는 긍정적인 것이라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대만 시장은 리니지 IP에 기반을 둔 다양한 게임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둬온 만큼, 리니지2M에 대한 관심 역시 고조되고 있다. 실제 지난 2000년 대만에 출시한 PC 리니지는 대만 최고 인기 게임으로서 PC방 문화를 급속도로 성장시켰으며, 현재 대만 최고 인기 모바일 게임 역시 리니지 IP로 개발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엔씨소프트가 자사의 기술력을 앞세워 게임사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고 IT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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