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코로나19에도 실적 선방..작년 영업익 857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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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은 작년 실적(연결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30조2160억원, 영업이익 8570억원, 당기순이익 1조161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매출과 영업이익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건설의 안정적인 손익 흐름, 바이오 가동률 상승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며 "당기순이익은 법인세 비용 감소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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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삼성물산은 작년 실적(연결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30조2160억원, 영업이익 8570억원, 당기순이익 1조161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2019년과 비교할 때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1.1% 각각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0.8% 늘었다.
삼성물산은 "매출과 영업이익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건설의 안정적인 손익 흐름, 바이오 가동률 상승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며 "당기순이익은 법인세 비용 감소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작년 4분기 매출 8조1820억원, 영업이익 2560억원을 기록했는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1.2% 감소했다.
각 부문별로 건설 부문의 작년 매출은 11조7020억원으로 전년 대비 0.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310억원으로 전년보다 1.7% 감소했다.
삼성물산은 "매출은 국내외 플랜트 공정 호조 등으로 소폭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할 때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수주는 연간 수주 목표(11조1000억원)의 85.6%를 달성했다.
상사 부문 매출은 13조2520억원, 영업이익은 940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4.4%, 11.3% 감소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반적인 교역량 위축 추세 지속 등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다.
패션부문과 리조트 부문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패션부문의 작년 매출은 1조5450억원으로 전년보다 10.8% 줄었고, 영업이익은 36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리조트부문 매출은 2019년보다 9.3% 감소한 2조5530억원, 영업이익 역시 2019년보다 85.3% 줄어든 210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레저 업황의 부진 등이 영향을 미쳤다. 한편 삼성물산은 올해 매출 30조2000억원, 수주 10조70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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