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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실의 서가] 세일즈포스닷컴의 혁신과 성장 비밀

이규화 입력 2021. 01. 27. 19:46 수정 2021. 01. 2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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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세일즈포스닷컴이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하는 IT 콘퍼런스 '드림포스'에는 전 세계에서 10만 명 이상의 사업자들이 참가한다.

이 행사가 주목받는 이유는 세일즈포스닷컴이 제공하는 기업솔루션에 대한 정보교류의 장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행사장을 온통 이 회사 상징색인 블루스카이로 도배하고 눈귀를 즐겁게 해주는 각종 쇼와 강연들로 넘쳐나기 때문이다.

세일즈포스닷컴의 시가총액은 작년 1790억 달러를 기록, 오라클의 1760억 달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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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혁신기업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마크 베니오프·칼리 애들러 지음/플리토 전문번역가그룹/한국CEO연구소 펴냄

매년 세일즈포스닷컴이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하는 IT 콘퍼런스 '드림포스'에는 전 세계에서 10만 명 이상의 사업자들이 참가한다. 2019년 11월 행사에는 90여 개국의 17만 여명 이상이 등록했다. 이 행사가 주목받는 이유는 세일즈포스닷컴이 제공하는 기업솔루션에 대한 정보교류의 장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행사장을 온통 이 회사 상징색인 블루스카이로 도배하고 눈귀를 즐겁게 해주는 각종 쇼와 강연들로 넘쳐나기 때문이다.

행사에는 예의 세계 최고 셀렙들이 강연자로 등장한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나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회장 같은 이들이다. 압권은 이 회사의 창업자이자 CEO인 마크 베니오프가 셀렙들을 대동하고 수천 명의 청중 앞에서 일장 연설을 하는 모습이다. 소프트웨어에 클라우드 개념을 도입해 회사를 세계 최고 기업으로 키운 그의 인사이트 뿐 아니라 사회와 환경 이슈에 대해 발언하는 사회운동가로서의 면모를 만날 수 있다.

그래서 베니오프를 괴짜로 보는 이들이 많다. 1999년 입사 3년 만에 부사장까지 오른 오라클을 떠나며 "소프트웨어 시대는 끝났다"고 선언할 때 사람들은 무슨 의미인지 잘 몰랐다. 얼마 안 있어 그는 CRM(고객관리프로그램) 같은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구입할 필요 없이 외부에 저장된 컴퓨팅에서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쓸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모델을 선보였고, 그의 계산은 적중했다. 베니오프가 선보인 서비스로서 소프트웨어(SaaS) 개념은 기업용 소프트웨어 구입비용을 온프레미스 방식에 비해 10분의 1로 낮췄다. 세일즈포스닷컴의 시가총액은 작년 1790억 달러를 기록, 오라클의 1760억 달러를 넘어섰다.

책은 회사가 급성장해온 배경, 비결과 미래 비전을 샅샅이 공개한다. 베니오프는 자신의 성공 사례를 공유해 남을 성공시키고자 책을 내게 됐다고 한다. 마케팅, 영업, 기술, 재무, 리더십, 글로벌 사회공헌 등 세일즈포스가 행했던 111가지 구체적인 실천전략을 경험에 기반해 소개한다.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창업했다"고 한 것처럼 베니오프는 책에서 1-1-1 자선모델을 제안한다. 주식 1%에 해당하는 현금을 필요한 사람들에게 기부하고 제품 1%를 비영리조직에 무료로 제공하며 직원들이 시간의 1%(1년에 6일)를 유급휴가로 쓰며 의미있는 활동을 하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세일즈포스닷컴은 2018년 2019년 연속 포춘이 선정한 '일하기 좋은 기업' 1위에 올랐다.

이규화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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