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3040·조선족 많아 총선 패배"..우상호 "왜곡된 엘리트주의"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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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전 서울 시장이 지난 21대 총선에서 패한 요인으로 '특정 지역 출신', '3040세대', '중국동포' 등 특정 집단을 꼽아 논란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서울시장에 출마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오 후보가 21대 총선 때 광진을에서 패배한 원인을 특정 지역 출신, 3040세대, 조선족 출신이 많았기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며 "잘되면 내 탓, 안 되면 남 탓 하는 왜곡된 엘리트주의가 혐오를 만나 더욱 볼썽사나워졌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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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의원, 페이스북서 오 전 시장 저격글 게재
오 전 시장은 27일 유튜브 채널인 ‘고성국TV’에 출연해 “원도 한도 없이 뛰었는데 어려운 데인 줄 알고 갔지만 벽이 높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그 지역이 특정 지역 출신이 많다는 것은 다 알고 있고, 무엇보다 30~40대가 많다. 젊은 신혼부부, 1인 가구 비율이 관악구 다음으로 높고 이분들이 민주당 지지층”이라고 했다.
그는 또 “조선족 귀화한 분들 몇 만 명이 산다. 양꼬치 거리에”라며 “이분들이 90% 이상 친 민주당 성향”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철옹성을 깨보겠다고 들어갔다가 간발의 차로 졌는데 변명하고 싶지 않다”며 “지명도가 있고 좀 센 사람이 거기 가서 붙으라 한 게 당의 방침이었고, 그걸 깨보고 싶었는데 죄송하게 됐다”고 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 전 시장은 서울 광진을 지역구에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패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장에 출마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오 후보가 21대 총선 때 광진을에서 패배한 원인을 특정 지역 출신, 3040세대, 조선족 출신이 많았기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며 “잘되면 내 탓, 안 되면 남 탓 하는 왜곡된 엘리트주의가 혐오를 만나 더욱 볼썽사나워졌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런 사람이 한때 서울시장이었으며, 이제 와 또다시 서울시장 후보로 나섰다는 것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라며 “깨끗한 정치를 위해 만들었다는 ‘오세훈법’의 주인공이 어쩌다 일베 정치인으로 변질됐는지 개탄스럽다. 오세훈 후보는 이제라도 선동과 분열의 정치를 그만하라”고 했다.
김경은 (ocami8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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