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자다가 얼굴에 주름 생긴다!_몸에 좋은 잔소리 #5

양윤경 2021. 1. 2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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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잠든 사이, 무심결에 만들어지는 주름에 관한 경고.
ⓒGetty Images

아침에 거울을 보니, 한참을 뒤척이면서 잔 어젯밤의 흔적이 고스란히 얼굴에 나타나있지 뭐야. 찌그러진 눈가 주름과 움푹 패어 짙어진 팔자주름을 보고는 또 한 번 한숨을 푹~ 내쉬었어. 매일 밤마다 똑바로 누워서 자려고 애써보지만, 옆으로 자는 습관이 깊이 베여 있는 몸과 숙면에 빠지기 힘들어하는 정신세계와의 결합은 매일 아침 나에게 주름 자국을 선사하곤 하지. 부쩍 짙어진 눈가 주름에 대해 친구들과 수다를 떠는데, 그중 한 친구가 옆으로 자면 눈가에 주름이 생긴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는 거야 글쎄! 그래서 이번 주제는 ‘수면 주름’으로 결정했어. 오늘도 베개에 얼굴을 구기고 자고 있을 너희들을 위해 주름을 유발하는 수면 자세에 대해 오늘도 잔소리 좀 할게.

「 #건조한 겨울 피부 」
겨울 들어서 눈가 주름이 부쩍 눈에 띈다는 친구들이 많아졌어. 추우면 습도가 낮아지는데 난방까지 더해져서 피부가 극도로 건조해지기 쉽거든. 실내 습도 유지와 체내 수분 유지를 적절히 하지 못하면 건조해진 피부 조직이 약화되면서 주름이 생성되는데, 건조하고 얇은 피부가 자는 동안 반복적으로 눌리고 접히면 그 부위에 주름이 짙어지게 되는 거야. 따라서 얼굴의 어느 부위가 이불과 베개에 닿는지에 따라 주름 부위가 결정되지.
「 #수면 자세 」
옆으로 누워서 자는 사람은 얼굴 측면이 베개에 닿아 눈가와 볼 쪽이 짓눌리게 되면서 눈가 옆 주름과 팔자주름을 만들게 돼. 엎드려 자는 사람도 눈가와 팔자 주름이 생기는 건 비슷한데 엎드리는 자세가 안압을 높여서 장기적으로는 녹내장 가능성까지 높아진다고 하니 이 자세는 특히 피해야 해. 높은 베개를 사용하면 턱과 목이 접히면서 목주름과 턱주름을 만들게 돼. 목주름을 만들지 않으려고 잘 때 베개를 아예 안 베고 잔다는 패티 킴의 유명한 일화도 있는데, 그렇다고 베개를 사용하지 말라는 건 아니고 자기에게 맞는 베개의 높이와 형태를 찾는 게 매우 중요해. 그래야 덜 뒤척거리고 최대한 똑바로 누워서 잘 수 있거든. 자는 동안 얼굴에 주름을 1도 만들고 싶지 않다면 똑바로 누워서 자는 자세가 최고야! 이걸 다 알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나는 아직도 옆으로 자기 일쑤고, 여전히 아침에 눈가주름을 보며 자책하곤 해. 그만큼 오래 길들여진 수면 자세를 고치기는 정말 어렵지만, 될 때까지 해야지 뭐!
「 #주름케어 」
수면 주름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유어클리닉 서수진 원장님에게 물었어. “수면 주름을 방치하면 영구적으로 주름이 자리 잡게 되고, 주름이 생긴 부위의 볼륨이 감소해 주름 생성과 볼륨 감소가 가속화됩니다. 수면 중에 눈을 비비거나 이를 가는 등 무의식중의 행동도 수면 주름과 얼굴 변형을 야기하죠. 노화로 인한 탄력 저하와 볼륨 저하가 수면 주름이 심해지는 데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니까 잘 때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취침 전 보습에 특별히 신경 쓰세요. 평소에 피부 탄력과 볼륨 저하를 예방하는 관리와 시술을 틈틈이 받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눈가는 보톡스를 맞아 주름이 깊어지지 않게 하고, 턱이나 팔자주름처럼 처지고 주름지는 곳은 울쎄라 등의 리프팅 시술이 좋다고 추천하셨어. 수면 자세, 피부 보습, 피부 시술. 이 세 가지를 기억하자!

*양방, 한방, 약학까지, 일상 속 의학 궁금증 타파! 자타공인 건강 전도사가 전하는 ‘몸에 좋은 잔소리’는 매주 수요일 업데이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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