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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협 찾은 김진욱.."공수처 본격 가동까지 두달"

홍혜진 입력 2021. 01. 27. 21:00 수정 2021. 02. 03.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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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공수처법 헌재 결정 이후 첫 브리핑 예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1호 수사 대상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이 공수처로 계속 고소·고발이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공수처가 본격적으로 기능하기까지 약 두 달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김진욱 공수처장이 27일 오후 4시 이찬희 대한변협 회장 예방을 위해 서울 역삼동에 있는 대한변협을 찾아 이같이 밝혔다. 김 처장은 공수처가 본격적으로 기능할 수 있는 시기에 대해 "국회에서 인사위원회 구성을 추천해줘야 한다"며 "빠르게 잡아도 7~8주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소시효 만료가 임박한 사건은 현재 수사형편이 되지 않아 관련 기관에 이첩해야 할 것"이라며 "계속 (고소·고발이) 들어오고 있다"고 했다. 이어 "(고소·고발은) 직접 와서 접수하거나 우편으로 보내는 경우가 많다"며 "전자접수 시스템이 생기면 훨씬 많은 사건이 접수될 것 같다"고 했다.

김 처장은 공수처 조직 인사와 관련해 "내일(28일) 헌법재판소 선고를 보고나서 공수처 인사 문제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김학의 전 차관 불법 출금금지 사안의 공수처 이첩 여부에 대해서도 "헌법재판소 결정문을 보고 말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헌법재판소는 28일 공수처법 위헌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린다.

김 처장은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온 뒤인 28일 오후 5시 온라인으로 공수처장으로서의 첫 언론 브리핑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 공수처법 헌법소원 심판, 차장 인선, 김학의 출국금지 의혹 사건 이첩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

김 처장은 이르면 내주 윤석열 검찰총장과도 만날 전망이다. 김 처장은 윤석열 총장과의 만남 시기를 묻는 기자 질문에 "대법원장을 우선 뵙고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을 봐야한다고 생각한다"며 "확실한 날짜를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다음주에 적절한 시점에 만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전날 국회를 방문해 박병석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등을 만났고 오는 29일에는 대법원장을 예방한다.

김 처장은 "공수처 추천 후보 과정은 대한변협이 거의 주도했다"며 "대한변협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이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한다"고 예방 소감을 밝혔다. 이찬희 대한변협 회장은 "공수처가 발전할 수 있도록 대한변협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찬희 변협 회장은 "공수처는 아기로 치면 첫돌도 안된 신생아"라며 "제대로 된 정착을 위해 국민 여러분도 좀 더 여유로운 관점으로, 정치권도 본인의 이익이 아니라 인권 친화적 수사의 틀로 만든다는 관점에서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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