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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푸틴 첫 통화.. '뉴스타트' 5년 연장 합의

국기연 입력 2021. 01. 27. 21:01 수정 2021. 01. 27.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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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취임 후 처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핵무기 통제 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협정(뉴스타트)을 5년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러시아 야당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에 대한 독살 시도 및 구금에 바이든 대통령이 강한 우려를 표하는 등 향후 양국관계가 대결로 치달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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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정상 양국간 현안 날선 신경전
바이든, 나발니 구금 등 강한 우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취임 후 처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핵무기 통제 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협정(뉴스타트)을 5년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러시아 야당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에 대한 독살 시도 및 구금에 바이든 대통령이 강한 우려를 표하는 등 향후 양국관계가 대결로 치달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뉴스타트는 미국과 러시아가 2010년 4월 체결했다. 양국이 실전 배치 핵탄두 수를 1550기 이하로, 이를 운반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전략폭격기 등 운반체도 700기 이하로 각각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이 협정은 오는 2월 5일 종료될 예정이었다. 러시아 크레믈궁은 두 정상이 뉴스타트 연장 합의 문서를 교환한 것에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러시아 상원과 하원은 뉴스타트 연장 비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푸틴 대통령을 ‘KGB(옛 소련 비밀경찰) 흉악범’, 그와 친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푸틴의 강아지’라고 부르는 등 러시아에 적대감을 드러냈다. 두 정상은 통화에서 양국 간 현안을 놓고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여 향후 두 나라가 국제무대에서 대립할 것임을 예고했다. 특히 나발니 독살 시도와 구금 등에 관한 우려를 전달한 것이 푸틴 대통령을 격분케 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번 통화는 러시아가 먼저 요구하고 미국이 수용해 성사됐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
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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