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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하나씩만 드세요" 금값된 계란에 셀프바 '바글바글'

박지연 입력 2021. 01. 27. 21:31 수정 2021. 01. 2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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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금(金)계란'이 되면서 계란을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식당들에 손님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장독대김치찌개 야탑점과 청담점을 비롯해 계란 무제한 식당들에서 최근 계란 소비가 증가했다.

계란프라이 셀프바에 자리가 생기면 바로 다음 손님이 쏜살같이 달려가 식사시간 내내 셀프바가 빌 틈이 없다고 한다.

이런 식당들은 계란 한 알에 즐거워하는 손님을 위해 셀프바는 계속 운영하지만 일부는 1인 1계란을 요청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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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손님 절반만 받는데
'계란프라이 무제한 셀프바' 수요 1.5배↑
부득이 "1인 1계란" 부탁
25일 경기 성남시 장독대김치찌개 야탑점에서 손님이 계란프라이 셀프바를 이용하고 있다.(왼쪽 사진) 평소 인기가 높아 길게 줄을 서는 코너지만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셀프바가 비어야 다음 손님이 이용할 수 있다. 오른쪽 사진은 금세 동나 비어가는 계란판. 장독대김치찌개 제공

#. 경기 성남시 장독대김치찌개 야탑점 매장을 관리하는 이현정씨는 요즘 계란을 대느라 정신이 없다. 이달 들어 ‘계란프라이 무제한 셀프바’에서 소비되는 계란이 한 달 전과 비교해 1.5배나 늘었기 때문이다. 방역수칙을 지키기 위해 전체 테이블 중 절반만 손님을 받고 있는데도 이 정도다. 이씨는 “계란판이 금세 비지만 반응이 좋아 변함없이 제공할 계획이었으나 더는 감당이 안 돼 이번 주부터는 ‘하나씩만 드시면 감사하겠다’고 써붙였다. 고객들도 따라준다”고 말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금(金)계란’이 되면서 계란을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식당들에 손님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장독대김치찌개 야탑점과 청담점을 비롯해 계란 무제한 식당들에서 최근 계란 소비가 증가했다. 계란프라이 셀프바에 자리가 생기면 바로 다음 손님이 쏜살같이 달려가 식사시간 내내 셀프바가 빌 틈이 없다고 한다.

이런 식당들은 계란 한 알에 즐거워하는 손님을 위해 셀프바는 계속 운영하지만 일부는 1인 1계란을 요청하기도 한다. 한 판에 9,000원에 육박하는 계란 값이 만만치 않은 탓이다.

폭등한 계란값이 부담스러운 건 식당 뿐이 아니다. 동태전 녹두전 등 전류와 계란말이 등을 판매하는 반찬가게들도 마찬가지다. 반찬가게 일품만찬을 운영하는 이승호 대표는 “계란값이 올라 당분간 부담이 되지만 예전 가격으로 알고 찾아오는 손님을 생각해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연 기자 jyp@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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