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강풍 동반한 한파 예보에 정부·지자체 비상 근무

박민식 2021. 1. 2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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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과 강풍을 동반한 한파가 몰아칠 것이란 기상 예보에 정부와 지자체가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

행정안전부는 27일 오후 8시를 기해 강풍ㆍ대설ㆍ풍랑 대처를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 비상근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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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27일 오후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강풍ㆍ풍랑ㆍ대설 대비 긴급 영상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1

대설과 강풍을 동반한 한파가 몰아칠 것이란 기상 예보에 정부와 지자체가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

행정안전부는 27일 오후 8시를 기해 강풍ㆍ대설ㆍ풍랑 대처를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 비상근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는 28∼29일 전국에 최대 순간풍속 시속 90㎞ 이상의 태풍급 강풍이 불고, 해상에서는 최고 10m 이상의 높은 물결이 일며, 중부내륙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된 데에 따른 것이다.

행안부는 앞서 이날 오후 16개 중앙부처 및 17개 시ㆍ도와 관계기관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기상위험 상황을 공유하고 시설물ㆍ선박 안전관리, 제설 대책 등을 논의했다.

중대본부장인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전국적으로 강풍과 풍랑, 대설, 한파가 복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보돼 상황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히 높은 파도로 선박사고 위험이 크므로 어선 등 선박 출항통제와 대피 유도, 고정ㆍ결박 등 안전조치를 철저히 이행하라”고 지시했다.

전 장관은 “임시선별검사소 등 코로나19 시설물과 옥외간판ㆍ타워크레인 등 취약시설물 안전관리도 철저히 이행하고, 출퇴근 시간대 교통에 지장에 없도록 제설 장비ㆍ자재 사전배치, 대중교통 증차와 배차간격 조정 등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28일 1∼5㎝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된 서울도 28일 0시부터 제설 1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 서울과 인접한 경기 북부에는 대설 예비특보가 발령된 상태다.

시는 골목길과 급경사지 등 취약 도로에 제설제를 우선 살포하고, 많은 적설이 예상되는 지역에는 단계 상향도 검토할 계획이다.

28일 오전에는 출근 시간대 대중교통 집중배차 시간을 기존 오전 7∼9시에서 30분 연장해 9시 30분까지 운영한다.

폭설로 인한 도로 통제나 버스 우회 상황은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홈페이지(topis.seoul.go.kr/)나 트위터(@seoultopi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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