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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소독제 바르고 눈비비다, 악! 각막화상 입을 줄이야

김철중 의학전문기자 입력 2021. 01. 27. 21:54 수정 2021. 01. 27.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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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유행으로 도처에 알코올 젤리가 들어가 있는 손소독제가 놓여 있다. 마스크가 코나 입으로 인한 호흡 전파를 막아 준다면, 손소독제는 손과 손을 이은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해 준다. 알코올은 바이러스 껍질을 녹여서 순식간에 바이러스를 사멸시킨다.

요즘 손 소독제를 잘못 써서 각막 화상을 입는 환자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엘리베이터에 놓여 있던 손소독제를 5세 아이가 쓰다가 알코올이 눈으로 들어가 각막 화상을 입은 사례가 있었다. 각막 화상이란 눈의 가장 앞에 있는 각막 상피세포가 벗겨지며, 염증과 부종으로 이물감, 통증, 충혈, 눈물 흘림, 눈부심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손소독제로 인한 각막 화상은 별생각 없이 알코올로 얼굴을 닦거나, 눈에 이물질이 들어간 것 같아 화장실의 손소독제로 눈을 닦다가 주로 입는다. 콘택트렌즈를 손소독제로 닦고 착용하다가도 각막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손소독제 알코올 농도는 60~80%로 각막이 수초만 노출되더라도 손상을 입을 수 있다.

김안과병원 각막센터 김국영 전문의는 “가벼운 각막 화상이라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2차 각막염, 각막 궤양이 생길 수 있다”며 “손소독제로 각막 손상을 입었다고 생각되면 식염수나 생수, 흐르는 수돗물로 세척하고 속히 안과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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