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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고민정, 후궁보다 더 우대" 논란..민주당 "사퇴하라"

부장원 입력 2021. 01. 27.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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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고민정 겨냥한 SNS 글 올렸다 막말 논란
민주당, 즉각 반발.."도를 넘는 극언이자 성희롱"
조수진 "민주당, 달 가리켰더니 손가락 비난"

[앵커]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을 비판하며 산 권력을 등에 업은 '조선시대 후궁'에 빗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막말을 넘어 선 성희롱이라며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고, 국민의힘 당내에서도 좀 심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총선 서울 광진구을 지역구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맞붙었던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

최근 오 전 시장이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자 주민들에게 선택받지 못했던 분이라고 깎아내려 야권으로부터 거센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나온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의 SNS 발언이 또 다른 논란을 몰고 왔습니다.

고 의원을 향해 산 권력의 힘을 업고 당선됐으면 겸손하라면서, '조선 시대 후궁이 왕자를 낳았어도 이런 대우는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표현한 겁니다.

민주당은 곧바로 동료 의원에 대한 역대급 막말이자 성희롱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고,

[허 영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같은 여성 국회의원을 조선시대 후궁에 비유하며 역대급 성희롱성 막말을 했습니다.]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금이라도 반성의 여지가 있다면 의원직에서 스스로 사퇴하시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조 의원은 달을 가리켰더니 손가락을 비난하는 형국이라며 민주당이 표현을 말꼬리 잡아 저질공세를 하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조수진 / 국민의힘 의원 : (고민정 의원 후궁 빗댄 발언 관련해서 민주당이 사퇴하라고 했는데 어떤 입장이십니까?) 페이스북을 참고해 주세요.]

하지만 국민의힘 당내에서도 선을 넘은 발언이라며, 고민정 의원의 특별대접을 호되게 비판하더라도 품격있게 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본질에 집중해달라지만, 이미 '후궁'이라는 원색적인 표현이 글의 취지를 뒤덮은 상황.

조 의원의 반박에도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거로 보입니다.

YTN 부장원[boojw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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