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헤럴드경제

포항~울릉간 전천후 대형 여객선 공모차질 ..에이치해운 부적합반려에 불복소송 예고

입력 2021. 01. 27. 22:27 수정 2021. 01. 27. 22:49

기사 도구 모음

섬 주민들의 자유로운 이동권 보장과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경북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직접나선 포항 영일만항에서 울릉 사동항을 오가는 대형 카페리선 사업 공모에 참여한 (주)에이치해운에 대해 '사업자로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서류를 반려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포항해수청 박위현 선원해사안전과장은 27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서류를 반려한 에이치해운은 선주와 대주단, 금융기관간 (항로 이전에 대해) 사전 협의가 없었고 전북 정읍 녹동과 제주 성산포간 운행기간이 3개월도 되지 않는 점, 서귀포시에서 이전을 반대하고 있는 점 등의 3가지의 이유를 들며 사업자로 적절치 않다"고 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에이치해운이 신청한 1만 4천919t급 선라이즈 제주(SUNRISE JEJU)호. 여객 정원은 638명, 차량 202대를 적재할 수 있다.


[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섬 주민들의 자유로운 이동권 보장과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경북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직접나선 포항 영일만항에서 울릉 사동항을 오가는 대형 카페리선 사업 공모에 참여한 ()에이치해운에 대해 '사업자로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서류를 반려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포항해수청 박위현 선원해사안전과장은 27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서류를 반려한 에이치해운은 선주와 대주단, 금융기관간 (항로 이전에 대해) 사전 협의가 없었고 전북 정읍 녹동과 제주 성산포간 운행기간이 3개월도 되지 않는 점, 서귀포시에서 이전을 반대하고 있는 점 등의 3가지의 이유를 들며 사업자로 적절치 않다고 했다.

박 과장은 또 현재로선 울릉크루즈의 단독 선사를 대상으로 사업적절성 여부 등의 심사를 진행하게 될것이다고 밝혔다.

포항해수청은 해당 항로에 참여의향서를 접수한 또 다른 선사인 울릉크루즈()를 단독으로 사업적절성 여부를 심사해 최종 사업 참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에이치해운은 이에 불복해 즉각 보도 자료를 내고 이를 반박했다.

에이치해운은 보도자료를 통해 연안여객선 현대화펀드 선박으로 취지에 부적합하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수 없다. 선사로서는 항로변경을 통해 현대화펀드자금의 원활한 상환을 할 수 있으며 정부의 연안여객선 현대화펀드 사업이 특정지역인 제주도에만 편중돼 선사간의 과다경쟁으로 타선사가 도산 위기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에이치해운은 반려 취소 소송과 사업자 공모 집행정지가처분신청등을 계획하고 있어 공모일정의 험로를 예고하고 있다.

포항해수청은 당초 다음달 4일까지 사업자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사업 수행능력과 사업계획성, 재정건전성, 선박 상태 등을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업체 설명회 등을 통해 평가한 뒤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었다.

이 과정을 거쳐 사업자가 선정되면 오는 5~6월이면 이 노선에 대형 카페리선이 투입돼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단독 공모가 된 울릉크루즈19988t급 카페리선 뉴시다오펄(NEWSHIDAOPEARL)호를 용선해 해당 노선에 투입하겠다고 공모 신청을 넣었다.

울릉크루즈가 신청한 1만 9천988t급 카페리선 뉴시다오펄(NEW SHIDAO PEARL)호 승객 1천200명, 218TEU를 싣을 수 있다.

" border=0 />

20177월 건조된 이 선박은 여객 1200명에 컨테이너 화물 218TEU(1TEU=20ft 컨테이너 하나)를 실을 수 있으며 속도는 20노트(시속 37) 수준이다. 선주는 석도국제훼리, 그동안 전북 군산~중국 석도를 오갔다.

에이치해운이 공모신청한 선박은 14919t급 선라이즈 제주(SUNRISEJEJU)호다. 여객 정원은 638명으로, 202대의 차량을 선적할 수 있는 규모로 전해졌다. 속도는 울릉크루즈의 뉴시다오펄호와 비슷하다.

에이치해운이 지난해 6월 건조·인수받은 이 선박은 전북 정읍 녹동~제주 성산포 구간을 운행해오다 11월부터 코로나19 탓에 이용객이 급감해 운행을 멈춘 상태다.

이들 선박은 지난해 2월 선령 만료로 운항이 중단된 대저해운의 카페리선 썬플라워호(2394t)보다 6~8배 크다. 현재 포항구항~울릉 도동을 운항하는 선박 중 가장 큰 여객선인 엘도라도호(668t)와도 비교가 안 될 정도의 규모다. 다만 속도는 썬플라워호 등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그 동안 울릉주민들은 악천후에도 결항이 없는 대형 여객선 취항을 위해 '울릉 항로 대형 여객선 유치 및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선박 규모와 기항지를 둘러싼 주민들간 의견대립으로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해 왔다. 이에 해양수산부가 직접 나서 이번 공모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 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