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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가득한 집에 세자매 방치..40대 친모 입건

장우리 입력 2021. 01. 27. 22:40 수정 2021. 01. 28.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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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에서 잡동사니가 잔뜩 쌓인 집에 세 자매가 방치됐다 구청 직원에게 발견돼 경찰이 아동학대 여부를 조사 중이다.

아이들의 부모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학대 의심을 받아 경찰 등에서 조사를 받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현장을 방문한 구청 관계자가 천장에 닿을 정도로 쌓여 있는 옷더미와 인형 등 물건을 보고 경찰에 아동학대 의심 사례로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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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부터 상습 학대 의심..경찰, 친부도 입건 검토
도봉경찰서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장우리 기자 = 서울 도봉구에서 잡동사니가 잔뜩 쌓인 집에 세 자매가 방치됐다 구청 직원에게 발견돼 경찰이 아동학대 여부를 조사 중이다.

아이들의 부모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학대 의심을 받아 경찰 등에서 조사를 받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도봉경찰서는 지난 12일 아동복지법상 방임 혐의로 40대 베트남인 여성 A씨를 입건하고, 큰딸을 제외한 어린 두 자매를 보호시설에 분리 조치했다.

당시 현장을 방문한 구청 관계자가 천장에 닿을 정도로 쌓여 있는 옷더미와 인형 등 물건을 보고 경찰에 아동학대 의심 사례로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한국인 남편 B씨와 불화를 겪고 있으며, 최근 병원에서 저장강박증 등 정신 질환 의심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2018∼2019년 A씨가 베트남에서 데려온 고등학생 큰딸에게 폭언을 하거나 물건을 던져 아동보호전문기관과 경찰의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B씨가 생계를 책임지고 있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A씨 진술 등을 바탕으로 입건은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와 B씨는 지난해 8월 어린 두 자매를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고, 부모 교육을 이수한 전력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병원 치료 이후 추가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아버지 B씨 입건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iroow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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