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캐리 람에 "애국자가 통치하는 홍콩" 강조(종합)

김윤구 입력 2021. 1. 27. 22: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27일 오후 화상 연결 방식으로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으로부터 2020년도 업무 보고를 받았다.

람 장관은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의 지난 1년간의 업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상황 등을 보고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지난달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람 장관의 연례 베이징 공식 방문이 홍콩의 코로나19 상황 등으로 취소됐다고 전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안법 제정 이후 홍콩 정상 궤도로 복귀"
홍콩 코로나19 확산에 화상 업무보고
26일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백신 확보 차질 언급하는 홍콩 행정장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27일 오후 화상 연결 방식으로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으로부터 2020년도 업무 보고를 받았다.

람 장관은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의 지난 1년간의 업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상황 등을 보고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가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제정한 이후 홍콩 특구 정부가 폭력을 막고 홍콩을 정상 궤도로 되돌렸다면서 람 장관과 특구 정부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의 실천을 촉구한 동시에 '애국자가 홍콩을 다스린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이는 국가 주권과 안보, 발전이익에 관한 것이며 홍콩의 장기적 번영과 안정에 관련된 기본 원칙이라고 그는 말했다.

또한 이 원칙을 잘 지켜나갈 때만 중앙의 특구 전면 통치권을 실현할 수 있고 헌제 질서를 수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콩에서는 이달초 야당 의원 등 50명의 범민주 진영 인사가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홍콩 정부는 지난 15일 모든 공무원이 기본법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도록 요구했다.

한편 시 주석은 코로나19 방역 필요 때문에 이번 업무보고를 화상으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람 장관의 연례 베이징 공식 방문이 홍콩의 코로나19 상황 등으로 취소됐다고 전한 바 있다.

시 주석은 홍콩의 4차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관심이 많고 걱정도 많다"면서 "조국은 언제나 홍콩을 든든하게 받쳐준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홍콩이 범죄자 본토 인도 송환법 시위와 코로나19 등으로 심각한 충격을 받았지만 질서 유지와 방역, 경제 회복 등에서 일정한 성과를 거뒀다고 했다.

그는 홍콩보안법 제정 이후 미국의 제재를 받은 홍콩 관리들에게 위로를 표시하기도 했다.

람 장관은 "중앙의 홍콩에 대한 관심과 지지에 충심으로 감사한다"고 화답했다. 또 모든 노력을 다해 홍콩이 새롭게 출발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얏셍(賀一誠) 마카오 행정장관도 시 주석에게 작년 업무와 현 상황 등을 보고했다.

이날 업무보고에는 홍콩과 마카오 정책을 담당하는 한정(韓正) 상무위원을 비롯해 딩쉐샹(丁薛祥) 공산당 중앙판공청 주임, 궈성쿤(郭聲琨) 중앙정법위원회 서기 등이 참석했다.

ykim@yna.co.kr

☞ 박은석, '반려견 파양' 부인하다 사과…"잘못된 일 맞아"
☞ "가슴 만져도 옷 안 벗기면 성폭력 아냐"…이상한 판결
☞ 지연수 "일라이, 전화로 이혼 통보…재결합 가능성은"
☞ "일본 기술자 다녀간 뒤…" 미궁 속 닭공장 집단감염
☞ '주호영에게 성추행 당해' 뉴스프리존 여기자 주장에…
☞ '문대통령에 신발투척' 정창옥…이번엔 또 무슨일이
☞ 조수진 "고민정, 왕자 낳은 후궁보다 더 우대"
☞ 하태경, 정의·장혜영에 "친고죄 없애놓고 고발 말라?"
☞ 시민에 작명 맡긴 용산공원…새 이름 보니 헛웃음만
☞ 이렇게 긴 연이 뜨네…105m짜리 용 모양 연 '훨훨'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