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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신문 "경제건설, 원수들과의 대결 동반..자립구조 완비키로"

김경윤 입력 2021. 01. 28. 07:58 수정 2021. 01. 2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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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원수와의 대결전'이라는 표현을 동원하며 대북제재에도 흔들리지 않을 자립적인 경제구조 수립을 주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사설에서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수행을 위한 총진군은 원수들과의 첨예한 대결전을 동반하고 있다"며 "우리가 살아갈 길은 오직 결사전을 벌여 외부적 영향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된 경제,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경제를 일떠세우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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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 국산화·재자원화로 원가 줄이고 생산 늘려야"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북한이 '원수와의 대결전'이라는 표현을 동원하며 대북제재에도 흔들리지 않을 자립적인 경제구조 수립을 주문했다.

북한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발표 (PG) [김민아 제작] 일러스트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사설에서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수행을 위한 총진군은 원수들과의 첨예한 대결전을 동반하고 있다"며 "우리가 살아갈 길은 오직 결사전을 벌여 외부적 영향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된 경제,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경제를 일떠세우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자력갱생, 자급자족은 새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기본종자, 주제"라며 "새 5개년 계획은 국가 경제의 자립적 구조를 완비하고 수입 의존도를 낮추며 인민 생활을 안정시키기 위한 요구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자력갱생 노선 실행을 위해 경제시스템 전반을 정비·보강하고 원료와 자재는 국산화·재자원화(재활용)해 경제난을 타개하고 민생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설명이다.

신문은 "난관을 오직 자기의 힘으로 뚫고 나가야 한다는 확고한 관점을 가지고 문제를 자체 해결해야 한다"며 "온 세계가 우리 당이 내세운 경제전략이 어떻게 실현되는가를 지켜보고 있다"라고도 지적했다.

이어 "자체 역량과 원료, 자재보장, 설비 상태·능력, 연관단위 실태, 앞으로 조성될 수 있는 조건과 환경 등 모든 요소를 구체적으로 타산하고 분석해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간부(일군)와 당원, 당 조직이 헌신해서 실제적인 결과를 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자력갱생' 구호 아래를 지나가는 북한 어린이 (서울=연합뉴스) 북한 당국이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유튜브 계정 '에코 오브 트루스'(Echo of Truth)에서 평양의 가을 풍경을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거리 곳곳에 내걸린 '자력갱생'과 8차 당대회 준비 독려 선전 문구가 눈에 띈다. 2020.11.6 [유튜브 'Echo of Truth'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nkphoto@yna.co.kr

북한은 그간 계속 자력갱생 기조를 내세워왔지만, 적대국 등을 뜻하는 '원수'라는 표현을 동원한 것을 보면 대북 제재 완화에 대한 기대와 미련을 접어두고 자구책 찾기에 골몰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여전히 외부지원은 받지 않겠다는 의사도 엿보인다.

제재 장기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자연재해가 겹치면서 경제난이 지속되는 상태임에도 방역 등을 이유로 들어 국제사회와 남측 정부의 지원을 공공연히 거부해왔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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