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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고민정 의원에 미안..비유적 표현 논란 된 점 송구"

박태근 기자 입력 2021. 01. 28. 09:06 수정 2021. 01. 2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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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궁'표현으로 논란이 된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애초 취지와 달리 비유적 표현이 정치적 논란이 된 점에 대해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조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의 비판이 애초 취지와 달리 논란이 된 점에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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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궁’표현으로 논란이 된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애초 취지와 달리 비유적 표현이 정치적 논란이 된 점에 대해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조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의 비판이 애초 취지와 달리 논란이 된 점에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권력형 성 사건’으로 치러지는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자에 대해 인신공격, 비하를 한 데 대한 저의 비판 글 가운데 비유적 표현이 본래 취지와 달리 모욕이나 여성 비하로 논란이 되고, 정치적 논쟁의 대상이 됐다는 사실이 안타깝다”고 했다.

또 “특히 저도 여성 의원으로서, 여야를 떠나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를 주장하는 입장에서 비유적 표현이 여성 비하의 정치적 논란거리가 됐다는 자체가 가슴 아프다"며 “고민정 의원님에게도 미안하다. 비유적 표현이 논란이 된 글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6일 조 의원은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가 아끼고 사랑한다는 고민정 의원이 지난해 4월 총선에서 경합했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향해 ‘광진을 주민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했다’고 조롱했다”며 “천박하기 짝이 없다. ‘고민정’이란 사람의 바닥을 다시금 확인했다”고 썼다.

이어 “선거 직전 여당 원내대표는 서울 광진을에서 ‘고민정 당선시켜주면 전 국민에게 100만 원씩 준다’고 했다. 이런 게 ‘금권(金權) 선거’다”라며 “조선 시대 후궁이 왕자를 낳았어도 이런 대우는 받지 못했을 것이다. ‘산 권력’의 힘을 업고 당선됐다면 더더욱 겸손해야 할 것이 아닌가”라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격앙했다. 54명의 민주당 의원이 사과와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고 고 의원은 조 의원을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하는 등 민형사상 법적 대응에 나섰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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