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탈정치화.."정치그룹 추천 기능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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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알고리즘을 통해 사용자에게 시민단체나 정치그룹을 추천하는 기능을 영구 정지하겠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진행된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시민단체와 정치그룹이 장기적으로 추천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 정책을 전 세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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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알고리즘을 통해 사용자에게 시민단체나 정치그룹을 추천하는 기능을 영구 정지하겠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진행된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시민단체와 정치그룹이 장기적으로 추천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 정책을 전 세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페이스북은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폭력적이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메시지를 차단하기 위해 미국 내 사용자를 대상으로 정치그룹 추천 기능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이날 저커버그 CEO의 발표는 이를 영구적으로 유지하는 한편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페이스북 그룹은 관심사에 따라 누구나 만들고 가입할 수 있는 일종의 커뮤니티다. 최근 일각에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페이스북 그룹을 통해 지난 6일 연방의회 의사당 난입 사태를 계획했다는 비판을 제기했다. 이 또한 저커버그 CEO의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저커버그 CEO는 이어 "분열적 대화를 막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페이스북은 사용자들의 뉴스피드에 있는 정치적 콘텐츠도 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우리 커뮤니티에서 가장 많이 듣고 있는 중요한 피드백 중 하나는 사용자들이 정치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페이스북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은 각각 280억7000만달러(약 31조원), 3.88달러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그러나 호실적에도 이날 뉴욕증시에서 페이스북 주가는 3.5% 급락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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