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CCTV 영상, 반응도 극과 극.."기자가 잘못" vs "명백한 성추행"

이동우 기자 2021. 1. 2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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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자신에게 성추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한 인터넷매체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앞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여기자 성추행 의혹 사건, 신속하게 조사해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 원내대표의 대응을 촉구했고, 진혜원 서울동부지검 부부장검사는 '음란과 폭력, 엘리베이터'이라는 제목의 당시 영상 캡처본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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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자신에게 성추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한 인터넷매체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당시 CCTV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되며 성추행 사건이 맞는지에 대한 갑론을박도 이어진다.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유정화 변호사는 지난 27일 "'서울의 소리' 또는 '뉴스프리존' 기자라고 주장하는 성명불상의 여성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어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유 변호사는 "업무방해, 주거침입, 퇴거불응 등 위법 행위에 대해 일괄 고소한다"며 "해당 여성이 원내대표를 상대로 고소했는지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확인되는 대로 무고죄를 추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인터넷매체 뉴스프리존은 주 원내대표가 지난 20일 당사 엘리베이터 안에서 자사 여성 기자의 가슴을 만지는 성추행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서울의소리에서 공개한 당시 엘리베이터 CCTV 영상을 살펴보면 주 원내대표는 자신에게 접근하는 기자를 손으로 밀어낸다. 5초 이내 짧은 순간이어서 성추행 여부를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

영상이 공개된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반응이 엇갈린다. 성추행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곰탕집 사건'과 비교하며 명백한 성추행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포털사이트 뉴스에 달린 댓글 등에는 "자기가 억지로 밀고 들어온 것이지, 무슨 성추행이냐", "여기자가 오히려 주호영 원내대표에 너무 달라 붙었다", "저게 성추행이면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도 다 성추행" 등의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친문(親文) 성향의 커뮤니티에서는 주 원내대표가 명백히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의견이 많았다. 2017년 대전 곰탕집에서 발생한 성추행 사건에서는 CCTV가 제대로 보이지 않았음에도 유죄가 선고됐는데, CCTV 영상도 있는 주 원내대표의 사건은 성추행이 맞다는 주장이다.

누리꾼들은 "왜 가슴 쪽으로 손을 올리는 거냐", "민주당 의원이 이랬으면 분명히 언론에서 난리가 났을 것", "적반하장으로 피해자를 역고소하는 거냐" 등의 반응을 내놨다.

앞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여기자 성추행 의혹 사건, 신속하게 조사해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 원내대표의 대응을 촉구했고, 진혜원 서울동부지검 부부장검사는 '음란과 폭력, 엘리베이터'이라는 제목의 당시 영상 캡처본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기도 했다.

주 원내대표 측은 김 의원과 이경 홍보소통위원장, 진혜원 검사도 허위 사실 유포에 가담한 혐의로 함께 고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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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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