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확장..KDAC·비트고와 업무협약

이지영 2021. 1. 2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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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사,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서비스 제공 및 커스터디 솔루션 개발 공동 추진
신한은행이 글로벌 디지털자산 금융 기업과 손잡고 커스터디 영역을 본격적으로 확장한다. 지난 7일 국내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기업인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진행한 데 이어 글로벌 커스터디 서비스 기업과도 협업을 이어간다.

KDAC은 신한은행과 글로벌 디지털자산 금융 서비스기업인 비트고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제공 및 솔루션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글로벌 가상자산 사업자 등과 협력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비트고는 글로벌 비트코인 거래의 20% 이상을 처리하는 디지털자산 금융 서비스 기업이다. 전세계 400개 이상의 기관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가상자산 저장 기술인 '딥 콜드 스토리지'를 활용한 직접관리형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준홍 KDAC 대표는 비트코의 직접관리형 커스터디 서비스를 놓고 "가상자산 관련 보안 규제가 업격한 아시아 시장에 가장 최적화된 가상자산 관리 솔루션"이라고 평했다.

[사진=비대면으로 진행한 업무협약 체결 장면. 왼쪽부터 김철기 신한은행 디지털혁신단장,피트 나자리안 비트고 최고매출책임자(CRO), 김준홍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 대표]
신한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KDAC와 함께 진행해온 디지털자산 서비스 사업 역량에 비트코의 커스터디 사업 노하우를 더해 KDAC을 글로벌 최고 수준의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기업으로 이끌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커스터디 영역으로의 외연 확장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김철기 신한은행 디지털혁신단장은 "향후 확대될 기관 투자자 고객사의 디지털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커스터디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고객사의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지영 D.STREET(디스트리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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