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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고향 가지 말라지만..춘제 연인원 17억명 대이동 코로나 방역 어쩌나

신정은 입력 2021. 01. 2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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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재확산 속에서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설) 대이동이 시작됐다.

중국 각 지방정부는 고향을 가지 못하게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내놓으면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에서는 올해 들어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를 비롯해 허베이·지린·헤이룽장성 등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상황이라 춘제기간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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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비 10% 늘어..기차 대신 자가용 이용할듯
베이징 "핵산검사 음성 증명서 지침해야"
귀향 안하면 소비 쿠폰·현금 보조금 등 지급
지난해 춘제때 베이징 기차역. 사진=신정은 기자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코로나19의 재확산 속에서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설) 대이동이 시작됐다. 중국 각 지방정부는 고향을 가지 못하게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내놓으면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8일 중국 신문망에 따르면 중국 교통운수부는 다음 달 춘제를 앞두고 이날부터 3월 8일까지 40일간 특별 수송기간인 ‘춘윈’(春運)을 운용한다. 이 기간 중국 내에서 연인원 기준 17억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2019년 동기 대비 40% 정도 줄어들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초기였던 지난해 동기 대비 10%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고향으로 가지 못한 중국인들이 많은데다 해외 여행을 가던 수요도 국내로 몰린 것으로 보인다.

철도 당국에 따르면 올해 기차표 예매는 평년 동기 대비 60% 가까이 줄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자가용 등을 이용하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는 올해 들어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를 비롯해 허베이·지린·헤이룽장성 등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상황이라 춘제기간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중국 방역 당국은 물론 지방정부도 나서 귀향을 자제하도록 독려하고 방역 대책을 철저히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수도 베이징과 산시성 타이위안 등은 저위험 지역에서 온 인원도 모두 코로나19 핵산검사를 지침 하게 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거주지에 따라 자택 관찰 격리를 요구하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귀향하지 않는 이들을 위한 당근책도 내놓았다. 베이징 시는 춘제 기간 이동하지 않는 시민들에게 소비 쿠폰을 나눠주고 이동통신사들이 스마트폰 데이터 용량 20G를 무료로 제공하도록 했다.

저장성 항저우(杭州)는 지역에 남아 근무하는 외지 직원에게 1000위안(약 17만원)의 현금 보조금을 주기로 했다. 광둥성 선전, 허베이성 스자좡, 저장성 닝보 등 일부 지역에서도 각각 200~500위안 상당의 보조금을 준다.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춘제 기간 귀향 인구 감소로 내륙 중소도시의 소비가 줄고 관광업 등에도 타격이 있겠지만 노동자들이 계속 근무할 수 있어 생산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신정은 (hao122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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