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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주방용 소화기로 '명절 주방화재' 대처

권병석 입력 2021. 01. 2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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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소화기구 및 자동소화장치의 화재안전기준' 개정에 따라 주방화재용 소화기 설치대상은 음식점, 다중이용업소, 호텔, 기숙사, 노유자시설, 의료시설 등 주방면적이 25㎡ 이상인 곳에는 주방용 소화기(K급 소화기) 1대와 25㎡마다 분말소화기를 추가로 비치해야 한다.

이번 명절에는 주방 화재로 인한 안타까운 소식이 없길 바라며, 제수용품 준비와 함께 우리집 주방의 119 '주방용 소화기' 비치로 안전하고 훈훈한 설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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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소화기구 및 자동소화장치의 화재안전기준' 개정에 따라 주방화재용 소화기 설치대상은 음식점, 다중이용업소, 호텔, 기숙사, 노유자시설, 의료시설 등 주방면적이 25㎡ 이상인 곳에는 주방용 소화기(K급 소화기) 1대와 25㎡마다 분말소화기를 추가로 비치해야 한다.

소화기는 화재 종류에 따라 쓰임새가 다르다. 우리가 흔하게 볼 수 있는 빨간색 소화기는 A·B·C급 화재에 적합한 소화기라 할 수 있다. A급 화재는 나무, 종이, 섬유 등과 같이 타고나서 재가 남는 일반화재, B급 화재는 기름, 휘발유 등 유류화재, C급 화재는 전기설비, 누전에 의한 전기화재를 일컫는다. 이어 D급 화재는 금속화재, K급 화재는 주방의 조리로 인한 주방화재를 뜻한다.

보통 화재는 일반 소화기로 대처할 수 있지만 주방에서 조리 중 발생하는 화재는 K급 소화기가 효과적이다.

예를 들면 식용유는 발화온도가 280~380℃로서 화재 시 물을 붓는 경우 기름이 주변으로 튀어 오히려 화재가 확산하는가 하면, 일반 소화기로는 불꽃을 제거해도 기름 안쪽의 온도까지 낮출 수 없어 다시 재발화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식용유를 쓰다 불이 나면 K급 소화기 즉 주방용 소화기로 냉각효과와 비누거품을 형성해 액체 표면을 덮는 질식효과를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각 가정마다 명절이나 제사 음식으로 빠지지 않는 튀김유로 조리하는 과정에서 과열로 인해 불꽃 발생 시 주방용 소화기를 미처 준비하지 못했다면 당황하지 말고 튀김 용기의 뚜껑을 덮거나 마요네즈를 뿌려(질식효과) 초기 소화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이에 앞서 식용유의 적정온도를 유지하며 조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다가오는 설 명절, 대부분의 가정에서 차례음식 준비로 식용유를 많이 사용하게 된다. 이번 명절에는 주방 화재로 인한 안타까운 소식이 없길 바라며, 제수용품 준비와 함께 우리집 주방의 119 '주방용 소화기' 비치로 안전하고 훈훈한 설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

신현수 부산 남부소방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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