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귀멸', 美日 애니 덕에 숨통

박미애 입력 2021. 1. 28.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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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편의 해외 애니메이션 영화가 코로나19 시대의 극장에 숨통을 틔우고 있다.

디즈니·픽사의 '소울'(감독 피트 닥터)과 일본의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열차 편'(감독 소토자키 하루오)이 그것이다.

일일 관객 1만명대까지 떨어졌던 극장은 '소울'에 이어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열차 편'의 개봉으로 이날 일일 관객 16만명까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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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두 편의 해외 애니메이션 영화가 코로나19 시대의 극장에 숨통을 틔우고 있다.

디즈니·픽사의 ‘소울’(감독 피트 닥터)과 일본의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열차 편’(감독 소토자키 하루오)이 그것이다.

28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소울’은 27일까지 55만명을 동원했다. ‘소울’은 지난 달 23일 개봉한 할리우드 슈퍼히어로 ‘원더 우먼 1984’보다 더 많은 관객을 동원했다. ‘원더우먼 1984’는 이날까지 54만명을 모았다. ‘소울’은 입소문을 얻으면서 개봉 2주차 평일에도 6만명대를 유지하며 흥행 순항 중이다.

지난 27일 개봉한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열차 편’은 이날 6만6581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메가박스 단독 개봉으로 6만명을 모은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일일 관객 1만명대까지 떨어졌던 극장은 ‘소울’에 이어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열차 편’의 개봉으로 이날 일일 관객 16만명까지 늘었다. 1월 최다 관객 수다.

‘소울’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조와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가 함께 떠나는 특별한 모험을 그린다. ‘태어나기 전 세상’이라는 상상 속의 세계관을 황홀하게 구현해낸 비주얼과 일상의 가치라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메시지로 폭 넓은 관객의 지지를 얻고 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열차 편’은 인간을 잡아먹는 혈귀를 막는 귀살대의 활약을 그린 이야기로 TV판 애니메이션의 이야기와 연결된다. 극장판 애니메이션은 스펙터클한 액션과 고퀄리티의 작화로 만화 및 TV판 팬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열차 편’은 일본에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감독 미야자키 하야오)을 제치고 일본 역대 흥행 1위에 올랐다. 그러나 만화 및 TV판을 모르는 이들에게 다소 진입 장벽이 높은 점, 1만여 명을 동원한 변칙 개봉과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원작 속 주인공의 귀걸이 문양 등 영화를 둘러싼 논란이 국내에서 어떻게 작용할지 미지수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열차 편’은 내달 3일부터 CGV와 롯데시네마에서도 상영한다.

박미애 (oriald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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