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법원, 푸틴 정적 나발니 석방 요청 거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 법원이 이달 귀국 직후 체포된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의 구속 결정을 취소해 달라는 변호인단 요청을 거부했다.
CNN에 따르면 모스크바 외곽 모스크바주(州) 주법원은 28일(현지시간) 나발니 변호인단이 신청한 구속적부심에서 앞서 하급 법원이 내린 나발니에 대한 30일간의 구속 결정은 합법이라고 판결했다.
모스크바주 힘키 구역 법원은 지난 18일 독일서 치료 후 입국한 뒤 체포된 나발니에 대해 2월 15일까지 30일간의 구속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러시아 법원이 이달 귀국 직후 체포된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의 구속 결정을 취소해 달라는 변호인단 요청을 거부했다.
CNN에 따르면 모스크바 외곽 모스크바주(州) 주법원은 28일(현지시간) 나발니 변호인단이 신청한 구속적부심에서 앞서 하급 법원이 내린 나발니에 대한 30일간의 구속 결정은 합법이라고 판결했다. 모스크바주 힘키 구역 법원은 지난 18일 독일서 치료 후 입국한 뒤 체포된 나발니에 대해 2월 15일까지 30일간의 구속 판결을 내린 바 있다.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최대 적수라고 불리는 나발니는 2000년대 말부터 부패 폭로 블로거로 인기를 끌었다. 그는 2013년 모스크바 시장 선거에 나가 낙선했지만 무명 인사인 상황에서 30%에 가까운 득표율을 얻었다. 나발니는 2018년에 푸틴에 맞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으나 선거 당국이 신청서를 받아주지 않았다. 나발니는 지난해 8월 20일 시베리아서 모스크바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갑자기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긴급 병원으로 옮겨진 뒤 이틀 뒤 독일로 이송되었다. 독일 당국은 나발니에게서 옛 소련 시절 신경화학 ‘노비촉’이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교정 당국은 나발니가 이달 귀국하자 그가 2014년 사기 관련 유죄 판결을 받은 이후 집행유예 조건을 어기고 무단으로 출국했다며 체포했다. 러시아 법원은 다음달 2일 재판에서 나발니의 집행유예를 취소하고 실형으로 전환하는 재판을 진행할 계획이며 나발니는 패소할 경우 3년 6개월의 실형을 살아야 한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지민 "결혼하면 김준호랑…헤어지면 은퇴"
- "속옷도 찾아올 수 없는 상황" '이범수 폭로' 이윤진 현재 상황
- "브래지어, 팬티차림 내 '보디 프로필' 사진이 버젓이 홍보 블로그에…"
- 김영철 "7세 연상 박미선 사랑했다" 깜짝 고백
- 오랜만에 온 딸이 '별거 중인 아내가 다른 남자와 동거하고 있다' 하네요
- '100억대 건물주' 양세형 "월세 사는 이유? 투자 위해" [N현장]
- 지상렬 "가수·모델과 사귀었다…다 엄청 센 사람"
- 남편 잃고 시아버지마저..故이선균이 언급했던 며느리 전혜진
- 외국인근로자 꾀어 성관계 뒤 돈 요구 거절하자 '강간' 신고한 60대女
- 한소희 "연락 안닿는 혜리, 뭐가 그렇게 '재밌었나'…류준열과 '환승연애'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