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재명 5·18국립묘지 '조용히' 참배..광주서 1박

배상현 2021. 1. 29.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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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28일 5·18 국립묘지를 조용히 참배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광주지역 정가에 따르면 이 지사는 지난 28일 오후 늦게 눈이 많이 내리는 5·18 국립묘지를 홀로 참배했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광주가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해 정치적 행보를 자제했지만, 광주가 항상 스승이라고 밝힌 이 지사가 5·18묘역을 방문해야 한다고 결심해 조용히 방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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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눈내리는 묘역 30여분 돌아, 오늘 광주시청서 AI협약식
"코로나 상황 엄중해 공식행사 자제..광주 5·18영령에 인사"
[광주=뉴시스] 배상현기자=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28일 5·18 국립묘지를 조용히 참배한 것으로 확인됐다.이 지사는 지난 28일 오후 늦게 눈이 많이 내리는 5·18 국립묘지를 홀로 참배했다.(사진=광주시민 제보) 2021.01.29 praxis@newsis.com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28일 5·18 국립묘지를 조용히 참배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광주지역 정가에 따르면 이 지사는 지난 28일 오후 늦게 눈이 많이 내리는 5·18 국립묘지를 홀로 참배했다.

이 지사는 신묘역과 구묘역을 30여분간 돈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수십차례 5·18묘역을 방문했던 이 지사가 비공식으로 묘역을 방문한 것은 처음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2시 광주시청에서 열리는 인공지능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사업’ 협약식에 참석하기 위해 하루 전에 광주에 도착했으며 광주가 코로나19가 심각한 상황이어서 조용히 묘지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약식 이외에 정치적 행보를 거의 하지 않기로 했지만, "그래도 5·18 영령에게 인사를 들여야하지 않겠느냐"며 이 지사 홀로 묘지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이 지사는 지인들과 조용히 광주에서 1박을 했으며 협약식 뒤에는 곧바로 광주를 떠날 예정이다.

이 지사는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권주자 1위를 달리는 데다 지난해 7월 대법원에서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은 이후 처음으로 광주를 방문하는 것이어서 관심이 높았다.

하지만, 광주가 코로나 19 상황이 심각한 상황이어서 정치적 행보를 최대한 자제하기로 결정했다.

애초 이 지사는 1박2일로 광주를 방문, 공식 일정 뒤엔 광주지역 국회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호남지역 지지자들과 만날 구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광주가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해 정치적 행보를 자제했지만, 광주가 항상 스승이라고 밝힌 이 지사가 5·18묘역을 방문해야 한다고 결심해 조용히 방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 대선을 15개월 남겨두고 이 지사가 호남민심 챙기기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것으로 관측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에선 광주 광산을 민형배 의원이 공개적으로 이 지사에 지지를 표명하면서 그에 대한 호남 분위기가 상승세를 타는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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