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5세 미만에만 접종"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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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65세 이상은 접종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한 독일 언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고령층에게는 효과가 8%에 불과하다"는 보도를 하기도 했다.
지난주 아스트라제네카가 애초 계약했던 백신 물량보다 적은 양을 EU 27개국에 공급하겠다고 발표하면서다.
한편 우리 정부는 내달부터 상반기 중 요양병원 환자와 65세 이상 노년층에 가장 먼저 도입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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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데이터 부족·임상대상에도 없어
韓 상반기 중 65세 이상 접종 계획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독일의 질병관리청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 산하 예방접종위원회는 “18세에서 64세에 한해서만 접종을 권고한다”고 발표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임상 3상 과정에서 65세 이상 참여자가 전무했다. 영국과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진행한 임상에서 주로 55세 이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한 독일 언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고령층에게는 효과가 8%에 불과하다”는 보도를 하기도 했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와 유럽연합(EU) 간 갈등은 고조되고 있다. 지난주 아스트라제네카가 애초 계약했던 백신 물량보다 적은 양을 EU 27개국에 공급하겠다고 발표하면서다. EU는 백신을 영국이 아닌 유럽국가 전체로 공급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유럽의약품청(EMA)은 29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조건부 판매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MA도 65세 미만을 대상으로 접종을 권고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접종 제한은 EU 회원국 전체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편 우리 정부는 내달부터 상반기 중 요양병원 환자와 65세 이상 노년층에 가장 먼저 도입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민정 (jungs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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