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코로나 백신, 65세 이상은 4월부터. 일반성인은 하반기 접종"

MBC라디오 입력 2021. 1. 29. 10:1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정경실 예방접종관리반장 >
-코로나 백신 총 5600만 명분 구매, 2월부터 순차적 도입 예정
-접종은 의료진과 집단감염에 노출된 분들부터
-임신부와 18세 미만은 접종대상에서 제외
-설 전에 최초 접종? 아직 몰라. 백신 공급 시기에 따라..
-교육돌봄종사자도 우선 접종대상, 개학 전 아닌 3분기 접종 예상
-백신 한번 맞으면 효과는? "지속적 모니터링하며 판단해야"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정경실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

☏ 진행자 > 정부가 어제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 세부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지금부터 그 구체적 내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정경실 예방접종관리반장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 정경실 > 네,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안녕하세요? 11월까지 예방접종이 이뤄진다고 하는데 순서가 어떻게 되는 겁니까?

☏ 정경실 > 잘 아시다시피 이번에 코로나 확진자 분들 중에 7, 80대 이상 분들의 치명률이 매우 높았습니다. 그리고 요양병원하고 요양시설에서 집단감염도 많이 일어났는데요. 이런 점을 고려해서 이번 백신의 접종순서는 사망이나 중증으로 발전할 위험성이 큰 분들, 또 의료나 방역체계에 필수기능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분들, 그리고 집단감염에 노출돼 있는 분들, 이런 분들이 우선적으로 접종하시도록 설정되었고요. 첫 번째 접종을 받으실 분들은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감염병 전담병원과 중증치료 병상에 근무하시는 의료진과 종사자 분들이십니다.

☏ 진행자 > 그분들이 가장 먼저 접종하는 것에 대해서 당연히 국민들도 충분히 공감할 거라고 생각하고요. 그 다음이 고령자분들이 되는 거고요, 순서가. 일반 성인들 경우 7월 이후부터 접종된다고 보도가 나오던데 맞습니까?

☏ 정경실 > 맞습니다. 65세 이상의 노인분들은 2분기 4월부터 6월 사이에 접종을 시작하시게 되고 일반성인 18세부터 64세 일반 성인분들은 하반기부터 접종을 받으시게 됩니다.

☏ 진행자 > 18세 이하는 접종대상에서 빠졌다면서요, 왜 그런 거예요?

☏ 정경실 > 18세 미만은 이번에 백신개발 과정에서 임상시험에 포함되지 않아서 임신부하고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은 이번 접종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진행자 > 임신부도 제외가 되는 거고요.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런 목소리도 있더라고요. 좀 있으면 신학기가 시작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교육 돌봄 종사자도 우선접종대상에 들어가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목소리가 나오는 것 같은데 이건 검토를 해보셨어요?

☏ 정경실 > 저희가 발표한 예방접종순서에 교육 보육 종사자 분들도 예방접종순위 안에 들어있고 전국민 접종을 시작하시기 전에 예방접종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3분기에 받으시게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3분기에. 앞당겨질 여지는 없는 거고요, 왜냐하면 이게 학기 시작과 동시에 맞는 게 어떤가 아마 발상이 이래서 요구가 나오는 것 같은데 그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건가요?

☏ 정경실 > 백신이 공급될 시기가 아직 확정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백신별로 계약된 시기에 들어올 걸로 예측은 하고 있는데 조금 변동이 될 수가 있는 상황이고요. 저희가 범정부적으로 구매한 백신을 최대한 국내에 앞당겨서 들여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일찍 들어온다면 이런 접종시기가 당겨질 수도 있고 또 달라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백신이 들어오는 시기는 약간 유동성 있는 거죠? 그래서 확언하기가 힘든 부분이 있다는 말씀이신 것 같고. 아무튼 최초 접종은 설 전은 어렵고 2월 말로 가야 된다, 이런 이야기가 있던데 맞습니까? 반장님.

☏ 정경실 >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정부가 구매한 백신이 총 5600만 명분인데요. 2월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으로 있고 지금 예정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분기부터 들어오고 2월 말에 들어오는 것으로 예정돼 있고요. 그 전에 백신을 공동구매하는 국제기구가 있습니다. 코백스 퍼실리티라고 하는데 코백스를 통해서 들어오는 백신이 그것보다 일찍 들어오게 되면 접종은 일찍 시작할 수 있고 조금 늦어지게 되면 아스트라제네카부터 접종이 되고 그렇게 될 상황입니다.

☏ 진행자 > 잠깐 보도 나오길 코백스를 통해서 들여오는 백신이 화이자거다, 이런 보도도 있었는데 그건 앞서간 보도 입니까, 어떻게 되는 거예요?

☏ 정경실 > 저희가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서 들여오는 백신은 국가마다 어떤 백신을 구매할 것이냐 이것들을 손을 들어서 구매를 희망하는 체계로 운영되는데요.

☏ 진행자 > 일종의 선착순입니까, 코백스는?

☏ 정경실 > 선착순 개념은 아니지만 희망한 국가에 희망한 백신을 배분하는 그런 체계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화이자 백신하고 아스트라제네카를 코백스를 통해 들여오게 될 예정입니다. 두 가지 백신.

☏ 진행자 > 아스트라제네카 같은 경우 유럽에서 공급지연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수급에 문제가 없는 겁니까?

☏ 정경실 > 사실 이번 코로나 백신에 대해서 우리나라뿐만 아니고 전 세계적으로 수급 문제나 공급 시기 불확실성이 있는 상황이고요. 이런 상황에서 우리뿐만 아니고 각국이 최대한 백신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서 접종이 중단되지 않게 관리하는 것을 가장 큰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까지는 백신이 공급될 일정에 영향을 미칠 만한 어떤 정보, 이런 것들은 우리나라에는 아직 없는 상황이고요. 지금 외교부나 관계부처하고 함께 백신이 안정적으로 최대한 확보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궁금한 것들이 계속 문자로 질문 들어오고 있는데 몇 가지 여쭤볼게요. 일반 백신 한 번 맞으면 효과가 언제까지 가는 거예요?

☏ 정경실 > 그것에 대해서 임상시험이나 백신이 개발된 기간이 굉장히 짧고 또 백신을 접종하고 나서 기간도 굉장히 지금 짧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백신의 장기적인 면역이 어느 정도 갈지 지속 기간, 항체 형성률 이런 것들에 대해서 아직 확실하게 연구가 된 바가 없습니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그런 부분을 살펴봐야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최초로 접종 받는 사람이 2월 말에 최초 접종을 받았다고 해도 면역효과가 언제까지 간다는 보장이 없는 거잖아요. 알 수가 없는 거잖아요, 현재로선?

☏ 정경실 > 네,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백신을 접종했을 때 저희가 각 백신들이 임상시험하면서 항체형성률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보기 때문에 WHO에서 정한 백신의 임상유효성 기준이 있습니다. 그게 항체형성 50%이상이 되면 그 기준을 통과하게 되는데 이번에 국내 도입될 백신 포함해서 이번에 개발된 백신들이 그런 기준들은 모두 통과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제가 왜 질문드렸느냐 하면 취지가 최초 접종은 2월에 이뤄지는데 국민의 70% 정도가 접종돼야 집단면역 형성되는 게 11월이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만약에 백신 효과가 6개월 정도밖에 안 간다고 한다면 집단면역이 형성되기 전에 효과가 끝나는 사람도 발생할 수 있다는 이야기로 연결되기 때문에 궁금해서 질문 드렸던 거거든요.

☏ 정경실 > 그래서 최대한 저희가 접종우선순위를 정할 때 가장 위험하신 분들과 그분들 주변에 계신 분들을 우선적으로 접종의 우선순위로 잡아서 예를 들어 요양병원 요양시설에 입원해 있는 분들 뿐만 아니라 종사자 분들, 치료하시는 분들 이런 분들을 먼저 같이 접종하지 않습니까? 그렇게 되면 1차적인 보호에 안전망이 생기고 점차적으로 전 국민적으로 확산해나가면서 동시에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쓰기 방역수칙 등을 계속 지켜나간다면 점점 국내에서 감염자가 줄어들고 지역사회 전파도 줄어드는 집단면역이 형성될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일단 백신접종을 맞은 사람은 항체가 형성되는 건 맞습니까?

☏ 정경실 > 항체가 형성되는 확률이 임상시험 결과로 높게 나타나고 있지만 일부의 경우에는 항체가 생기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게도 볼 수 있겠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말씀드린 마스크 쓰기 계속 중요합니다.

☏ 진행자 > 지금으로서는 선택지가 없으니까 당연히 백신접종을 해야 되는 거죠. 이것저것 따질 게 아닌 것 같고요, 사실은. 일반 국민 입장에서 질문을 드릴게요. 그냥 기다리면 알아서 통보를 합니까? 언제 어디로 와서 접종을 하라, 이렇게 통보가 오는 겁니까?

☏ 정경실 > 언제 어디로 와서 접종하라까지는 아닐 것 같고요. 지금 저희가 우선순위로 접종대상으로 잡고 있는 그룹에 해당되시는 분들 경우 전체적 그룹으로 접종대상을 확정하고 접종을 시작하게 되고요.

☏ 진행자 > 일반성인 경우는

☏ 정경실 > 일반국민들 같은 경우는 우선접종이 끝난 다음에 연령별이라든지 저희가 기준을 삼아서 그 기준에 해당하시는 분들에게 이때 접종을 받으시게 된다는 것이 여러 방법을 통해서 안내가 될 거고요. 안내를 받으시면 본인이 코로나19 예방접종 홈페이지나 콜센터 1339에 전화예약을 하셔서 그 기관을 방문하시면 됩니다.

☏ 진행자 > 본인이 예약을 또 해야 되는 거군요. 당신 대상입니다 라는 통보가 오면.

☏ 정경실 > 실제로 개개인마다 접종을 받으러 갈 수 있는 시기나 장소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백신을 선택할 순 없지만 시기나 이런 것들은 선택할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

☏ 진행자 >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곳이 백신접종센터가 있고 위탁 의료기관이 있다고 하는데 백신의 종류에 따라 갈리게 되는 겁니까?

☏ 정경실 > 예, 저희가 위탁 백신접종센터라는 것은 이번에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하면서 처음 만든 개념인데요. 백신을 대규모로 빠르고 신속하게 많은 분들이 받으실 수 있도록 특별하게 설치된 것이고요. 정부가 확보한 백신 중에 영하 75도 초저온 냉동 보관해야 되는 백신이 있습니다. 이런 백신을 보관하려면 특별한 시설이 있어야 되기 때문에 그런 접종센터에서는 그런 백신들을 맞으시게 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전부다 무료접종인 거죠?

☏ 정경실 > 예, 무료접종입니다.

☏ 진행자 > 지금 질문이 많이 들어오고 있는데 ‘8월에 유학가야 하는 유학생은 접종이 언제 가능할까요?’ 그 다음에 ‘버스 택시기사는 언제 접종 받나요?’ ‘공항 항만 종사자는 어떻게 됩니까?’ 이런 질문이 계속 들어오도록 있는데 정리해서 말씀해주신다면.

☏ 정경실 > 유학가시는 분들이라고 해서 우선접종을 받으시진 않고 본인의 우선순위 기간 접종순서에 따라 접종을 받으시게 됩니다. 다만 그 필수적 공무, 외교나 필수적 공무로 불가피하게 해외를 방문하면서 그 해외에 입국과 관련된 정책이 예방접종을 꼭 받아야 하는 경우 이런 경우에는 저희가 아주 예외적으로 긴급출국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를 설계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여행이나 일반적인 개인적 목적으로 외국을 가시는 경우까지 포함을 해서 그렇게 하긴 좀 어려운 상황이고요. 그리고 또 한 가지가,

☏ 진행자 > 버스 택시 기사 분들이나 항만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하느냐 라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 정경실 > 우선순위 대상으로 군인이나 경찰, 소방 그 다음에 사회기반시설 종사자 분들은 3분기에 일반 성인들 시작하기 전에 우선순위로 접종을 받으시게 되는데요. 그 그룹 안에 어떤 분들을 포함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세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3분기에 우선순위 접종 대상자를 최대한 빨리 끝내고 일반성인으로 최대한 빨리 확대할 것이기 때문에 3분기에 받으실 수 있도록 그렇게 최선을 다 하도록 하겠습니다.

☏ 진행자 > 아무튼 백신접종이 나라별로 시차가 있으니까 먼저 접종이 시작된 나라에서 접종 후에 어떤 상황인지에 대한 체크는 계속하고 계시는 거죠?

☏ 정경실 > 그렇습니다. 각 나라의 부작용 사례나 이상반응이 있다든지 접종한 결과 이런 것들에 대해선 계속 팔로업 하면서 모니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말씀 여기까지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 정경실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대응추진단의 정경실 반장이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