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69명..광주 설상가상, 안디옥교회 30명 무더기(종합)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이형진 기자,서영빈 기자 2021. 1. 2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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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445명, 해외유입 24명..사망 13명 늘어 누적 1399명
수원 요양원서 17명 확진, 광주·전남서 TCS국제학교 관련 감염자 이어져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이형진 기자,서영빈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6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일보다 28명 감소한 규모로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IM선교회가 운영하는 교육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광역시에서 대형교외인 안디옥교회서 무려 30명의 감염자가 쏟아져 광주지역내 우려 수위가 높다.

이 날 0시 기준 진단검사 수는 6만8421건으로, 전날 7만7650건보다 9229건 줄었다. 이 중 수도권 임시선별진료소 검사 수는 2만1346건으로, 이 가운데 감염자 70명이 확인됐다.

29일 질병관리청 중앙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469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지역발생 사례는 445명, 해외유입은 24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256명(서울 109명, 경기 129명, 인천 18명)으로 전국 대비 57.5% 비중을 차지했다. 사망자는 13명 늘어 누적 1399명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른 치명률은 1.81%이다.

지역발생 1주간 평균은 421.4명으로 전날 402.7명에서 18.7명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26일 1016.9명을 정점으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 1월 26일 368.3명 발생 이후 반등했다. 현재 유행상황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준(1주 평균 400~500명)에 들어선 상태다.

사망자는 13명 늘어 누적 1399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치명률은 1.81%다. 최근 사망자 증가세는 요양시설과 의료기관 등 감염취약시설 집단감염 사례가 전국적으로 우후죽순 발생하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2명 감소한 239명을 기록했다. 격리해제자는 487명 증가해 누적 6만6503명으로 늘었다. 완치율은 85.92%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일보다 31명 줄어든 9493명이다.

신규확진자 469명(해외 유입 445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112명(해외 3명), 부산 34명, 대구 10명, 인천 19명(해외 1명), 광주 54명, 대전 1명, 울산 2명, 경기 135명(해외 6명), 강원 8명(해외 1명), 충북 9명, 충남 6명, 전북 6명(해외 2명), 전남 5명, 경북 43명(해외 2명), 경남 15명, 제주 1명, 검역과정 9명 등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16일부터 29일까지(2주간) '580→520→389→386→404→400→346→431→392→437→354→559→497→469명'으로 나타났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같은 기간 '547→500→366→351→373→381→314→403→369→405→338→516→479→445명' 순을 기록했다.

◇수도권 확진 266명, 전일비 2명↑…경기 수원 요양원2 관련 17명 무더기

수도권 확진자는 전날보다 2명 증가한 266명을 기록했다. 이 중 10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확진자다.

서울에서는 전일보다 7명 증가한 1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사례는 3명, 지역발생 109명이다. 지역발생 사례는 지난 1주일간 '119→127→91→101→120→102→109명'을 기록했다.

주요 발생 사례는 Δ중구 소재 복지시설 Δ강남구 직장3 Δ노원구 소재 요양시설 Δ영등포구 소재 의료기관 Δ동대문구 현대대중사우나 Δ종로구 소재 빌딩 등에서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외 기타 집단감염, 타시도 확진자 접촉, 감염경로 조사 중인 경우가 다수를 차지했다.

경기도 신규 확진자는 전날 118명보다 17명 증가한 135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6명은 해외유입 확진자이고 129명은 지역발생 확진자다. 최근 1주일간 경기 지역발생 확진자는 '113→99→72→74→137→116→129명'의 추이를 보였다.

경기도의 주요 신규 확진 사례는 Δ수원시 요양원2 관련 17명 Δ수원시 일가족 3/유치원 관련 8명 Δ평택시 제조업 관련 5명 Δ안산시 통신영업 업체/가족모임 관련 4명 Δ수원시 요양원 관련 2명 Δ구리시 주간보호센터2 관련 2명 Δ김포시 주간보호센터 관련 2명 Δ용인시 요양원2 관련 2명 Δ광주 북구 교회2/IM선교회 국제학교 관련 2명 Δ용인시 수지구 종교시설 관련 1명 Δ서울 강남구 직장3 관련 1명 등이다.

이외에도 감염경로를 조사중이어서 미분류된 37명, 기존 확진자와 접촉을 통한 감염이 47명을 기록했다.

인천에서는 전일 대비 22명 감소한 1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1명, 지역발생 18명이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추이는 '12→23→13→16→17→40→18명'이다.

지역별로는 남동구 5명, 연수구 4명, 부평구·서구 각 3명씩, 미추홀구 2명 등이다. 주요 감염별로는 연수구 가족 및 지인모임에서 5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연수구 가족 및 지인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27명으로 늘었다. 이외에도 기존 확진자 접촉이 7명, 감염경로 미상 4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비수도권 194명, 전일비 32명↓…광주 안디옥교회서 30명 무더기 확진

비수도권에서는 전일보다 32명 감소한 19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지역발생이 189명, 해외유입이 5명이었다.

광주에서는 54명(1680~1733번)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광주안디옥교회와 관련해서는 30명(1683번, 1689~1697번, 1705번, 1708번, 1710번, 1713번, 1715~1727번, 1729번, 1732~1733번)이 줄줄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 서구 쌍촌동에 있는 안디옥교회는 지난 25일 교회 신도(광주 1516번)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이외에도 광주TCS국제학교 관련 4명(1680번, 1684~1685번, 1730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종교단체발 집단감염 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모양새다.

전남에서는 5명(743~747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746번 확진자는 광주안디옥교회 관련 접촉자, 747번 확진자는 광주 TCS국제학교 관련 접촉자다. 전남에서도 마찬가지로 종교단체 관련 감염 전파가 계속됐다.

전북에서는 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그중 고창에서 신규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전북 1031~1032번째 확진자다. 이 2명은 미국에서 들어온 해외입국자다. 두 사람은 부부관계로 알려졌다. 익산에서도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전북 1033~1034번 확진자다. 전날 오후 양성 판정을 받은 1033~1034번(익산)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김제시 소재 A 육가공 업체 관련 확진자인 전북 1020번(김제)의 가족이다.

경북에서는 4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도에 따르면 전날 포항시 15명, 안동시 12명, 구미시 6명, 청도군 5명, 예천군 2명, 경산시와 고령·칠곡군에서 각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포항에서는 1가구 1인 전수검사에서 3명,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찾은 주민 1명, 지인 모임 접촉자 8명,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감염됐다. 안동에서는 미래태권도학원 원생 1명과 확진자 접촉자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미에서는 회사 제출을 위해 받은 검사에서 5명, 지난 14일 확진자와 접촉한 주민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청도에서는 전날 확진자와 접촉한 5명이 확진됐으며, 고령과 칠곡에서도 같은 감염자를 접촉한 2명이 잇따라 양성으로 나타났다. 경산에서는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 검사를 받은 주민 1명이, 예천에서는 해외입국자 2명이 감염됐다.

부산에서는 34명(부산 2671~2703번-33명까지임)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부산에서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명(2671~2703번) 발생했다. 전날 오전 26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날 0시까지 8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특히 부산 금정구 '부곡요양병원'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11명이 신규 확진자로 분류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총 67명(환자 50명, 종사자 16명, 접촉자 1명)으로 파악됐다. 부산항운노조 감천항지부에서는 근로자 4명과 가족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부산 지역 학교 3곳에서도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 금정구 한 초등학교에서 보조강사 A씨가 확진됐다. 금정구 한 중학교에서는 학생 1명이 확진됐다. 이 학생은 27일 부친의 확진으로 가족과 함께 검사를 실시,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남구 한 고등학교에서도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지난 26일 부친의 확진으로 검사를 실시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에서는 2명(928~929번)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북구에 사는 울산 928, 929번 확진자는 모두 지역 주민 926번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됐다. 926번 환자의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이 둘은 각각 울산생활치료센터, 울산대학교병원에 격리됐다.

경남에선 15명의 확진자(경남 1922~1936번)가 발생했다. 창원 환자인 경남 1922번은 경남 1731번 접촉자로 자가격리 해제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김해 확진자인 경남 1923번은 부산 보험사무실 관련 1687번의 가족이다. 창원의 한 요양시설 종사자인 경남 1931번은 고위험시설 선제검사에서 확진됐다. 거제에서는 앞서 확진된 경남 1868번의 가족 1924번 그리고 1868번의 가족 1927번이 자가격리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 1925번은 1774번의 접촉자로 요양서비스 관련 사례다. 경남 1932~1933번은 부산 거주자이지만 양산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들은 지난 26일 확진돼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경남 1897번의 직장동료다.

대구 신규 확진자는 10명 발생했다. 노인단체 관련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스크린골프장 관련 'n차 감염'도 2명 나왔다. 이 밖에 노래연습장 도우미 관련 1명, 나머지는 확진자 접촉자다. 정부 확진자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은 타지역에서 확진된 뒤 이첩도 2명도 있다.

강원 확진자는 8명이 추가됐다. 지역별로는 철원 5명(철원206~210번), 동해 234번, 속초 98번, 평창 42번 등 각 1명이다. 철원 206~208번은 앞서 확진된 철원 199번과 접촉했으며, 철원 209~210번은 199번의 가족이다. 속초 확진자는 발열 증상이 나타나 검사 후 확진됐다. 동해 확진자는 앞서 확진된 동해 231번과 접촉 후 감염됐다. 평창 확진자는 10대 확진자로 해외입국자다.

충북 지역 신규 확진자는 모두 9명(충북 1554~1562번)이다. 충북의 한 닭 가공업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연쇄감염이 직원 가족과 협력회사로 번지면서 확진자 8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청주에셔는 감염경로를 모르는 60대가 확진됐다. 신규 감염자 9명 중 8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주시 대소원면 닭 가공업체 씨에스코리아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협력회사 직원이다. 확진 직원 가족이 2명, 협력회사 직원이 6명이다. 이 업체에서는 지난 26일 필리핀 국적의 30대 여성 근로자(충북 1521번) 확진을 시작으로 이튿날 22명이 한꺼번에 확진되는 등 전날까지 31명이 감염됐다.

충남에서는 확진자 6명이 발생했다. 그중 충남 서천군에서 전날 유아와 30·50대 등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 누적 확진자는 63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경기 안양 871번으로부터 시작된 연쇄감염을 통해 격리 중인 82명 가운데 5명이다. 안양871번과 관련한 지역 누적 27명째다. 서천 59번은 57번 배우자, 60번은 57·59번 가족, 61·62번은 46·47번과 가족, 63번은 50·51번과 가족인 것으로 파악됐다. 천안에 거주하는 30대(831번)로 27일 검사를 받고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 신규 확진자는 1명이 발생했다. 대전도 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세종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입국 검역과정에선 9명의 감염자가 확인됐다. 이를 포함한 해외유입 사례 24명의 출발지는 아메리카 13명, 중국 외 아시아 7명, 유럽 3명, 아프리카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 15명, 외국인 9명으로 나타났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2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69명 증가한 7만7395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469명(해외유입 24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경기 129명(해외 6명), 서울 109명(해외3명), 광주 54명, 경북 41명(해외 2명), 부산 34명, 인천 18명(해외 1명), 경남 15명, 대구 10명, 충북 9명, 강원 7명(해외 1명), 충남 6명, 전북 4명(해외 2명), 전남 5명, 울산 2명, 대전 1명, 제주 1명, 검역 과정 9명이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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